[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마우스' 이승기가 싸늘한 눈빛으로 180도 돌변한 대반전 흑화 엔딩으로 강렬한 전율을 일으켰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 6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5%, 최고 8.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7%, 최고 7.4%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7%, 최고 4.3%, 전국 평균 3.5%, 최고 3.9%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는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갔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정바름(이승기 분)은 고무치(이희준 분) 형 고무원(김영재 분)이 프레데터에게 처참히 살해당한 성당을 찾아갔고, 인파 속 몸을 숨긴 채 싸늘한 눈빛을 드리우는 성요한을 발견했다. 고무원 신부를 구하기 위해 성당에 갔던 오봉이(박주현 분)는 프레데터와 격한 몸싸움을 벌이다 큰 부상을 입게 됐고, 문병 온 정바름에게 범인이 힘이 매우 셌고, 왼손잡이가 아닌 오른손잡이였으며, 격투 도중 자신이 범인의 왼팔을 공격해 상처를 입혔다는 단서들을 전했다.
정바름은 오봉이를 보살피는데 이어 폐인처럼 살아가는 고무치를 매일같이 찾아가 살뜰히 챙겼던 상황. 결국 고무치는 "사흘 내로 나를 찾지 않으면 한국이를 죽이겠다"라고 경고하는 프레데터를 잡기 위해 힘겹게 몸을 추슬렀다. 고무치는 봉이 할머니(김영옥 분)가 죽기 직전까지 손에 쥐고 있던 사진의 출처에 의문을 갖고 수사하던 중 봉이 할머니에게 도우미 요청을 한 인물이 다름 아닌 헤드헌터 한서준(안재욱 분)의 아내 성지은(김정난 분)임을 알게 된 후 경악했다. 고무치는 두 사람의 아들인 성요한(권화운 분)이 프레데터라고 확신하며 물 밑 수사를 가동했다.
같은 시각, 구치소를 찾은 정바름과 최홍주(경수진 분) 역시 나치국(이서준 분) 피습 사건 당시 성요한이 구치소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리고 고무치는 성요한의 집에 몰래 들어가 대니얼리(조재윤 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지퍼를 달고 있는, 피가 묻은 신발을 발견했고 최홍주 역시 앞서 성요한의 집에서 발견했던 혈흔이 비치는 캐릭터 밴드를 다시 찾아내 충격에 휩싸였다.
고무치는 성요한이 김한국(김하언 분)을 데리고 있을 것이라 여기며, 성요한의 차에 일부러 접촉사고를 내 수사 거리를 좁히는 기지를 발휘했지만, 예상과 달리 성요한의 차에서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아 또 한 번 허탈감을 안겼다. 하지만 성요한 신발에 묻었던 피가 얼마 전 바다에서 떠오른 시체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에 이어, 캐릭터 밴드에서 봉이 할머니의 DNA가 발견되면서 성요한이 연쇄 살인 유력 용의자로 특정 지어졌던 것. 정바름은 성요한의 집에서 봉이 할머니의 DNA가 검출됐단 소식을 듣고 황급히 성요한의 집으로 달려갔고, 성요한의 집 지하실에 자신의 얼굴과 집 구조가 상세히 찍힌 사진들이 전시된 것을 목격하고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그 시각 성요한 역시 정바름의 집을 찾아갔고 정바름의 집에 있던 오봉이는 정바름과 고무치에게 급히 연락을 취했다. 그렇게 정바름과 성요한이 팽팽한 대치를 이루게 된 상태. 성요한은 정바름에 잔혹한 공격을 가했고 순간 급히 도착한 고무치가 성요한에게 총알을 명중시키며 정바름과 성요한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 무엇보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정바름이 새장 속 새를 텅 빈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새의 목을 확 비틀어 창밖으로 내던지는 잔인한 행동을 보여 소름을 돋게 했다.
그런가하면 정바름은 오봉이를 문병하기 위해 찾아간 병원에서 성지은을 마주하게 됐고, 성요한은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내려다봐 의구심을 키웠다. 또한 성요한은 자신을 뒤쫓는 고무치를 피해 한적한 숲 속에 도착, 피 묻은 이불과 유전자 검사 연구소라 쓰인 봉투를 불태웠고, 성지은을 찾아가 "알고 계셨죠? 아들이 살인마라는 것"이란 말을 내뱉어 해당 발언의 진위와 진짜 프레데터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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