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친형 출연료 100억 횡령"…박수홍, 가족사 논란에 "큰 충격"
방송인 박수홍의 가족사를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박수홍의 친형이 수십년 동안 100억 원 넘는 박수홍의 방송 출연료와 계약금을 횡령했다는 것인데, 박수홍은 "사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수홍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수홍은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한 네티즌이 댓글을 통해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의 횡령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글을 쓴 A씨는 "박수홍이 버는 돈은 즉 그들의 생계"라며 "돈줄이 끊기는 것에 대해 극도로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형식상 엔터테인먼트 회사지, 박수홍에게 계약금 한번 준 적 없고 출연료도 제대로 준 적 없다. 가족이라는 권위로 노예처럼 뜯어먹고 살았다"라며 "통장과 자산은 모두 형과 형수, 그리고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었다. 출연료 미지급이 100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태"라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박수홍의 최근 근황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박수홍은 최근 1인 기획사 다홍이랑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그는 MBN '동치미'에 출연해 "낚시터에 떨어진 김밥을 먹던 다홍이를 구조해 키우게 됐다"면서 "'이래서 사람이 죽는구나'라고 생각하며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었다. 늘 혼자 가족들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다홍이를 키우면서 어른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 박중훈, 음주운전 적발 "깊은 사과"
배우 박중훈이 음주운전 적발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중훈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박중훈의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앞서 SBS 8뉴스는 박중훈이 26일 오후 10시 20분께 서울시 강남구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경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중훈은 술자리 후 대리기사에게 차를 맡겼다가 아파트 입구까지 와서 돌려보낸 뒤 지하주차장까지 약 100m 가량을 직접 운전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적발 당시 박중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6%로 면허 취소 기준 수치의 2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속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습니다.
박중훈은 2004년에도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된 바 있습니다.
◆ 유상철 감독, 위독설에 "사실무근, 건강 많이 회복"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명예감독 측이 최근 위독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29일 유상철 감독의 소속사 H엔터 관계자는 "암세포가 뇌까지 전이된 것은 사실이다. 1월 입원치료를 한 것도 맞다"면서도 "현재는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방사선 치료로 전환, 통원 치료 중이다"라고 근황을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예정된 방송 계획은 없다. 제안받은 것은 여러개 있지만 6월까지는 활동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유상철 감독이 한 쪽 눈이 실명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지인의 말을 빌어 "유 감독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라며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유 감독은 가족 외에는 지인의 면회도 전혀 되질 않는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이 기사는 삭제된 상태입니다.
유 감독은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 '전셋값 인상' 김상조 경질…"투기 근절 시점에 죄송"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전셋값 인상 논란'을 빚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새 정책실장으로는 이호승 경제수석비서관이 임명됐습니다.
김 실장은 앞서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시행 이틀 전인 지난해 7월 29일 자신이 소유한 강남 아파트 전셋값을 14% 인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습니다. 임대차 3법에 따르면 기존 계약 갱신 시 전·월세를 5%까지만 올릴 수 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전날 밤 유 실장에게 사임의 뜻을 전했고, 이날 오전 문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실장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일해야 할 시점에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정책실을 재정비해 2·4 공급대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빨리 물러나는 게 대통령을 모시는 비서로서 마지막 역할이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2021년 고위 공직자 재산 신고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한 서울 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2차의 임대보증금이 8억5000만원에서 9억70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신고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보면 김 실장의 전세계약일자는 2020년 7월 29일로, 임대료 상한폭을 5%로 제한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기 하루 전입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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