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대한민국 영화계의 새 역사를 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언스테이션에서는 미국 최대 영화 시상식인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윤여정은 한국 배우 역사상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영화 '미나리'로 앞서 미국배우조합상(SAG)과 영국 아카데미(BAFTA),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등을 석권, 가장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윤여정이 수상한다면 102년 한국영화사 최초의 기록이 된다.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장편국제영화상 등 4개 부문을휩쓸며 파란을 일으킨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역사 최초로 아카데미를 제패했지만, 연기상 부문에서는 후보조차 오르지 않았다.
100년 가까운 아카데미 역사에서도 아시아인 배우가 아카데미상을 받은 것은 1957년 '사오나라'의 우메키 미요시뿐으로, 윤여정이 수상한다면 2번째다. 윤여정이 새 역사를 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TV조선을 통해 중계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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