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임영웅이 금연구역 흡연 논란으로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의 석연치 않은 해명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임영웅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에서 TV조선 '뽕숭아학당'을 촬영하던 중 건물 안 대기 장소에서 노마스크 상태에서 전자담배로 흡연을 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소속사는 "임영웅은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사용한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해 사용했다.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 생각하고 사용했다. 실내에서 사용은 일절 금지하겠다"고 전자담배 논란을 해명했다.
또 노마스크 논란에 대해서는 "영상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작업 중인 상황이었으며, 동일 공간 1층에서 촬영이 진행되어 분장 수정 및 의상 변경 등을 하는 과정에 있었다"며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임영웅의 해명에도 논란은 여전하다.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일지라도 발암물질 발생은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간접흡연의 잠재적 위험 역시 줄지 않는다는 것이 학계 중론이다.
때문에 오히려 임영웅 측 어설픈 해명이 전자담배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서울 마포구청이 임영웅의 실내 흡연 민원을 처벌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현장 적발이 아니고, 니코틴이 함유된 전자담배가 아니기 때문에 과태료를 징수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뽕숭아학당'은 5일 이같은 논란에도 임영웅 분량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또한 홍보 보도자료 역시 방송 전후로 끊임없이 내보내며 '모르쇠' 중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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