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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손흥민 러브콜"…'안다행' 안정환, 황도 힐링 라이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이 황도 청년회장이 됐다. 자급자족 섬 라이프와 절친들과 찐케미로 시청률을 견인, 월요일 예능 강자가 됐다.

17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 황도 청년회장 취임 기념식 관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안정환과 김명진 PD가 참석해 황도 라이프의 비하인드와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7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 황도 청년회장 취임 기념식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MBC 유튜브 채널 캡처 ]

안정환은 "황도 회장으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는 것이 최초인 것 같다. 하는 것이 맞는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운동하면서 MVP도 받아봤지만 회장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파일럿부터 지금까지 했는데 잘될 줄 몰랐다. 첫 파일럿 때 이영표와 촬영을 갔는데, 섬에서 섬을 가야 해서 물이에 젖어야 하는데, 제작진이 젖으면서 들어가더라. 김명진 PD가 물 빠질 때까지 기다리자고 했는데 전 물에 들어갔다. 제작진을 보며 '이거 되겠다' 싶었다고 했다. 진정성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명진 PD는 "이영표는 들어갈 생각이 없는데 다 들어가더라. '이거 그림이 되겠구나 싶었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먹거리로 화제를 모았던 황도에 안정환이 2호 주민으로 입성해 자급자족 정착기를 선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 PD는 시청률 부담감을 묻자 김 PD는 "더 나오면 좋겠다. 안 나온 적도 있었는데 다시 상승세다. 오래 가서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시청률 수치는 잘 모른다. 그런데 타 방송사를 가도 '안다행'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이 많더라. 화제가 되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황도에서 집터 고르기부터 모든 것을 손수 만들고 있고, 최근 황도 이장님으로부터 '황도 청년회장' 직함을 부여받으며 황도 적응기에 열의를 높이고 있다. 또한 '허수커플' 최용수와 허재가 첫 집들이 손님으로 참석해 티격태격 케미로 관심을 사고 있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안정환에게 황도 생활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안정환은 "가장 힘든 것은 화장실도 없고 제대로 씻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여성 작가님들이 아마 불편하지 않을까. 식사할 때 뭘 잡아서 해먹는데 제작진은 전투식량을 드시니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김 PD는 "황도는 정말 힘들어하더라. 허재, 최용수 등이 왔는데 텐션이 떨어진다고, 혼자 있고 싶다고 하더라. 그 때 말고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매 끼니 잔칫상을 대령해야 하는데 그게 힘들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황도가 주는 힐링의 기쁨은 컸다. 안정환은 "황도만 가면 내 몸의 찌꺼기가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육체적인 것은 힘들다. 집도 만들어야 한다. 정신이나 마음은 너무 깨끗해져서 좋다. '안다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제가 대리만족을 시켜주기 때문일 것다. 황도가 축구만큼은 아니지만 축구에 버금가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 삶에 희열을 느끼고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방송을 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꼭 초대하고 싶은 사람을 묻자 김명진 PD는 손흥민을, 안정환은 서태지와 나훈아를 꼽았다.

17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 황도 청년회장 취임 기념식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MBC 유튜브 채널 캡처 ]

김PD는 "기회가 된다면 손흥민 선수를 초대하고 싶다. 코로나 때문에 못 오긴 하는데 이야기가 있었다"라고 스포일러 했다. 이어 "이영표 의원이나 최용수, 허재 감독도 다 레전드다. 다 어려울 줄 알았는데 안 의원 덕분에 쉽게 됐다. 그걸 많이 활용을 한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거기까진 힘이 안된다. 최용수나 이영표는 되는데"라고 난색을 표했다. 그러자 김 PD는 "한국에 올 일이 없으면 잠시만 빼주면 된다. 여기가 힐링이다"라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레전드가 자신의 우상을 보면 어떨지 궁금하다. 이영표 의원도 어려웠는데, 안정환이 사석에서 허물 없이 대하더라. 이영표처럼 대할 지 궁금하다"라고 말했고, 안정환은 "못한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안정환은 "절친들과 다니고 있는데 힘들다. 제가 어릴 때 좋아했던 우상, 예를 들어 서태지나 나훈아 선생님 등 초대해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절친은 도시 속에서 만날 수 있지만 황도라는 척박한 곳에서 만나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들에게 황도 같이 가자고 했더니 가고 싶다고 하더라. 리환이와 가보고 싶다. 우리 가족은 혜원이나 리원이는 힘들 것 같고 리환이와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힐링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안정환은 "지금 같은 시기에 웃음을 드릴 수 있는 것이 좋다. 어렵게 여기까지 왔다. MBC에서 최고 시청률이 잘 나오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 거짓없이 방송하겠다"라고 약속했다.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아무도 살지 않을 것 같은 오지의 야생에서 정체불명의 자연인과 의식주 모두를 자.급.자.족.으로 해결하는 리얼 예능으로 절친들의 티격태격하는 모습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적응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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