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합] 키이스트 나온 지수, 성범죄 루머 지우기 "강경 대응"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지수가 몸담고 있던 소속사 키이스트를 떠난 후 독자 행보를 알리며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그간 있었던 학교폭력은 반성하나 사실이 아닌 성폭행 의혹은 완전히 벗겠다는 의지다.

27일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수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알리며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소속사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어하지 않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상호 합의하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배우 지수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야외광장에서 열린 2016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 포토DB]
배우 지수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야외광장에서 열린 2016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 포토DB]

이후 지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제기된 주장을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완전히 허위인 사실들이 많았으나, 의뢰인은 과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뜻에서 허위 사실에 일체 대응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지수가 과거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등의 명백한 허위 주장들이 온라인을 통해 확대 재생산 됐고, 의뢰인이 침묵하며 반성하는 동안 위와 같은 주장들이 모두 진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법률대리인은 "이에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진실을 밝히고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를 했고, 현재 허위 글을 게시한 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끝으로 "앞으로도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거나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욕설 등 모욕을 하는 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지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 3월 학교폭력 논란 관련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이후 첫 SNS 활동이다.

그는 그동안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당시 상처를 받은 분들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감사한 분들에게까지 피해를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지수는 자신과 관련된 의혹 중 명백한 허위 사실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작품과 지인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자필 사과문을 먼저 올렸으며 연락이 닿는 이들에게는 사죄를 드려 용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거짓된 내용의 댓글들도 있었고, 이런 글들이 이슈가 되자 이를 게시한 분이 먼저 연락을 하여 본인의 댓글은 사실이 아니며 잘못된 내용이 이슈가 되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직접 자신의 댓글에 대한 정정 및 삭제요청을 한 사례도 있었다"라며 "여러 익명 커뮤니티에는 여전히 허위의 사실들을 포함한 수많은 글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고, 일부 작성자들은 제가 동성에게 성적 행동을 강요했다거나 다른 사람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돌려보았다고 하는 등의 명백한 허위 사실을 이슈화 시킨 후 댓글을 삭제하고 잠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허위 사실을 게시 및 유포한 자들에 대한 고소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들과 무분별한 악성 글 또는 댓글을 다는 자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법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생각"이라며 "법적인 대응과는 별개로 제 과거에 대한 성찰을 계속할 것이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저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재차 사죄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 3월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해 주연으로 출연 중이던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이와 관련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지수 하차로 인한 피해가 막대하다며 키이스트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합] 키이스트 나온 지수, 성범죄 루머 지우기 "강경 대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