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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파일' 소송 건국이래 최대 규모..수백억원대


 

연예인들에 대한 소문과 사생활 정보를 담은 '연예계 X파일'이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연예 관련 소송을 불러 올 전망이다.

정확한 금액은 아직 산정되지 않았으나 사태가 확산되면서 피해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수백억원대의 천문학적 분쟁이 예고되고 있다.

연예인들과 소속사 대표들은 법무법인 한결 소속 7명의 변호사들을 통해 "사건의 당사자들 모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민사, 형사 양 분야에 다 소송을 거는 등 모든 법적 대응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송 주체도 '개인 사정으로 빠지는 몇 몇'을 제외하고 이번 X파일에 거론된 연예인 전원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참여 규모 역시 건국 이래 최대가 될 전망. 참가 연예인의 수가 많고 개인별 피해도 커 수백억원대 규모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예계 대표들이 구성한 '연예인 허위 신상정보 유출 사태 대책위원회'(대책위)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소송 금액은 아직 소장이 작성되지 않아 구체적인 액수가 정해지지 않았으며 좀 더 구체적이고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책위의 김응조 변호사는 "소송에 참여할 연예인 개인 별로 액수가 다를 것이기 때문에 모두 취합한 금액이 얼마가 될 지는 그 때 가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그러나 "기자회견 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소장 작성을 마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법적 분쟁 역시 이른 시일 안에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소송 금액이 최소한 100억은 넘을 것"이라며 이 소송이 불러올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일부 톱스타의 경우 한해에도 30~40억의 광고 수익을 올리는 터라 만약 이들이 이번에 실추된 이미지로 인해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그 피해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서 "한두 사람이 걸린 문제도 아니고 명예 훼손의 정도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최소한 수백억 이상이 걸린 거액의 소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예계는 물론 사회적으로까지 물의를 빚고 있는 X파일 유출건이 결국 연예계가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면서 앞으로 이 사건이 불러올 충격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책위는 이날 '연예인 허위 신상 정보 유출에 대한 입장'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신상정보의 수집을 기획한 제일기획에 있다"며 해명과 후속 처리, 재발방지책을 공식 촉구했다.

조이뉴스24 /조이뉴스24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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