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이용진이 가족애를 드러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 본부장' 편이 그려졌다.
이용진은 유재석을 만나 면접을 봤다. 그는 결혼 후 인생이 바뀌었다며 "이전엔 거친 바다를 떠다니는 배였다면, 강을 떠다니는 배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진짜 결혼 후가 좋냐. 이전의 자유로움이 그립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용진은 "결혼 후가 너무 좋다. 결혼을 진짜 남에게 장려한다. 자유로움도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라고 했지만 고개가 자꾸 숙여졌다.
이를 유재석이 캐치하자 이용진은 "거짓말 하려니까 잘 안 된다"라며 "사실 어느정도는 그립다. 널부러져있고 싶은데 아이가 자꾸 배 위에 올라탄다"라고 고백했다.
유재석이 이를 공감했고 이용진은 "제가 우는 척을 한다. 그러면 잠깐 다른 데 갔다가 울음이 멈추면 다시 온다"라고 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제 아이도 그렇다. 나은이는 제 배 위에서 뛴다. 제가 울면 좋아한다. 그걸 위해서 운다. 아이들이 내 복근을 단련시켜줘서 고맙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용진은 이에 지지않고 "이젠 제 입에 발을 넣는다. 맨 처음엔 발가락까지만 넣다가 이제는 복숭아뼈까지 넣어야 한다. 안 그러면 떼 쓰고 운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이용진은 "너무 좋다. 세상에 어떤 불행이 있어도 아이, 아내만 있으면 된다"라고 가장의 모습을 보였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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