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복면가왕'에서 긱스 루이와 유성은이 7월 결혼을 깜짝 발표한 가운데 윤기원, 낸시랭, 여에스더, 최병철이 반전 정체로 큰 재미를 전햤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5월의 에메랄드'에 도전장을 내민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시츄'와 '쉽쥬'의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시츄'가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개인곡으로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쉽쥬'의 정체는 데뷔 31년차 배우 윤기원이었다.
윤기원은 "활동이 뜸해지면 '왜 요즘 안나오냐'고 물어보시는데 '요즘 어디 나오냐'고 물어봐달라.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연기하면서 늙어가는 게 제 소망이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제비뽑기'와 '사다리타기'가 보아의 '마이네임'을 열창했다. 판정단으로 나선 공민지는 '제비뽑기'에 대해 "신인 아이돌이다"라며 SM 소속 신인 걸그룹 에스파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라이언 전은 "에스파가 아니라 꾹꾹이 춤의 스테이씨"라고 예상했다. 또 '사다리타기'에 대해서는 "한국 분이 아닌 것 같다. 가수는 아닌데 노래를 재치있게 부르는 분"이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제비뽑기'가 '사다리타기'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사다리타기'에 대해 많은 이들이 사유리라고 예상한 가운데, 가면을 벗은 '사다리타기'의 정체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었다.
"욕만 안 먹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는 낸시랭은 "출연에 너무 기쁘고 즐겁고 행복했는데 나오시는 분들이 노래를 잘한다. 몸치에 박치에 음치다. 박자만 틀리지 말자는 마음에 연습을 엄청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낸시랭은 "'복면가왕' 준비를 하면서 개인사를 극복했다. 마치 새로운 치유 센터같았다"라며 "선택한 곡이 밝고 긍정적이라서 저와 비슷한 아픔을 겪은 분들이 긍정적 에너지를 받으셨으면 했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세 번째 무대에서 '잉꼬부부'와 '닭살커플'이 대결을 펼친 가운데 '닭살커플'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나이가 있을 것 같다"는 판정단의 예상이 이어졌던 '잉꼬부부'의 정체는 여예스더였다.
여에스더는 "(남편 홍혜걸이) '믿을 수 없다'면서 세 번을 묻더라. 본인은 나오려고 녹음했는데 바로 잘렸다"라며 "하지만 '보컬 트레이너 붙여줄까' 물으며 제가 정말 잘하는 거 보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홍혜걸에게 "제가 만난 남자 중 가장 멋진 남자"라며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하겠다"라고 애정을 고백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소리꾼'과 '사랑꾼'이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열창했다. 윤상은 '소리꾼'에 대해 "목소리가 선녀 같다. 이분이 가왕과 싸울 분인가"라고 극찬했다. 유영석 역시 "믿을 수 없는 실력"이라며 '복면가왕'에 괴물들이 나올 때가 있는데 '복면가왕'이 아껴둔 몬스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소리꾼'이 압도적인 차이로 '사랑꾼'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사랑꾼'의 정체는 전 펜싱 국가대표 최병철이었다. 최병철은 "연관검색어에 '결혼', '이혼'이 있는데 결혼 안 했다"라고 해명하며 "사실 9월에 결혼한다"라고 발표를 했다.
깜짝 발표도 이어졌다. '공개 연인'인 긱스 루이와 유성은이 "7월 11일에 결혼한다"라고 발표를 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루이와 유성은은 지난 1월 소속사를 통해 "2년 정도 좋은 인연으로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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