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그룹 AOA 팬덤이 전 멤버 권민아가 주장하는 그룹 내 왕따 의혹을 바로잡겠다며 성명문을 제출했다.
3일 AOA 팬덤으로 이뤄진 디시인사이드 AOA 갤러리 측은 그룹 내 괴롭힘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권민아가 AOA 그룹 내 괴롭힘을 주장한 지 1년 만이다.
갤러리 측은 "FNC 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공식 입장을 통해 AOA 멤버들의 입장 표명을 만류했다. FNC는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 어떤 조치도 기약도 없이 멤버들을 방치해두고 있다"라며 "FNC를 대신해서 대중에게 퍼져있는 왜곡된 사실들을 바로잡고자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AOA 갤러리 측은 권민아가 과거 지민 때문에 부친의 병문안을 가지 못했고, 임종을 지키지도 못했다는 주장에 "3월 7일 라이브 방송에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켰다는 발언과, 매니저가 드라마 촬영 후 병원 5분 거리였던 본가까지 데려다줬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 방해가 될까봐 본인 스스로 병문안을 가지 않았다고 발언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권민아는 AOA 활동이 즐거웠고 다른 멤버들과의 사이는 좋았다고 폭로 초반까지도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언급했다"라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권민아의 집단 괴롭힘 관련 민원이 강남 경찰서에서 배정된 이후 경찰이 권민아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권민아 스스로 경찰의 조사를 거부했다"라고 알렸다.
또한 설현이 대중의 비난을 받게 된 '나는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라고 했던 발언에 "권민아의 폭로보다 1년 반 전에 AOA 재계약을 논의하던 중 의견을 조율하면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 측은 "지민은 권민아에 대한 괴롭힘을 인정한 적이 없다"라며 "세심하게 보살피지 못한 부족한 리더였음을 사과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끝으로 AOA 소속사인 FNC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루머를 바로잡고 멤버들의 향후 거취와 활동 계획을 알려달라"라고 요청했다.
AOA 전 멤버인 권민아는 지난해 8월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민은 사실을 부인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팀을 탈퇴 및 연예계를 은퇴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설현 등 또 다른 AOA 멤버들이 권민아를 향한 따돌림을 방관, 동조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권민아는 여러차례 구설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에는 공개 열애 중인 남자친구가 사실 여자친구가 있었으며, 권민아는 이를 알고도 접근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그동안의 발언까지 의심을 사고 있는 중이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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