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소녀시대 출신 권유리가 여전한 소녀시대의 우정을 공개했다. 첫 사극 도전에 나선 권유리를 전방위적으로 지원사격을 했다고 밝힌 것.
1일 오후 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당찬 성정의 화인옹주 수경 역을 맡은 권유리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권유리는 "드라마를 선보이는 동안 소녀시대 멤버들이 실시간으로 본방사수 인증을 해주고, '쪽머리 잘 어울린다' '왜 이제야 사극을 했냐' '넌 조선에서 태어났어야 한다'고 농담을 하는 등 단톡방이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찐친'들의 뜨거운 응원은 권유리에게 큰 힘이 됐다. 그는 "고맙고 좋았다. 서로 바쁘게 활동 중이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늘 출석체크하듯이 모니터를 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가장 많이 챙겨준 건 최수영이라고. 특히 수영의 어머니가 '보쌈' 본방사수하는 사진을 종종 찍어 보내줬다고 전했다. 그는 "연기를 같이 하는 멤버이기도 하고, 중앙대 연극영화과에서 함께 공부한 친구라서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해주더라"라며 "장면을 완성시키기까지 얼마나 고되게 힘들었을지 아는 만큼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진 않아도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줬다"고 했다.
이어 "윤아는 너무 예쁘다고 이야기해줬고, 효연이는 이렇게 잘 할 줄 몰랐다고 하더라. 특히 써니가 OST로 지원사격을 해줘서 깜짝 놀랐다"라며 "나 역시 기사가 나올때까지 몰랐다. 진짜 선물 받은 느낌이었고 감회가 남다르더라. 내가 연기하는 장면에 음악으로 지원해주고 완성시켰다는 느낌에 소녀시대 멤버로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정일우, 권유리 주연의 '보쌈'은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 지난 4일 최고시청률 9.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MBN 드라마 최고기록을 세우며 종영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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