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마녀식당' 채종협이 주목받는 신예라는 수식어와 잘생긴 배우라는 말에 겸손을 표했다.
9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이하 '마녀식당')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재현, 이수현 감독과 송지효, 남지현, 채종협, 하도권 배우 등이 참석했다.
'마녀식당'은 소울 충전 잔혹 판타지를 콘셉트로 한 작품이다.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송지효 분)와 동업자 진(남지현 분), 알바 길용(채종협 분)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예인 채종협은 이번 작품의 주연 자리에 "아직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주연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나의 이길용이라는 역할을 연기하는 사람으로 그 자리를 갔었다. 부담감은 저보다 다른 선배님들이 더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겸손을 표했다.
이어 "제가 생각한 이길용은 무언가를 표현하지는 않는 것 같다. 혼자 있을 때는 표현해도 속 안에서 갖고 있고, 어디 풀 곳이 없어서 혼자서 이겨내려고 하는 인물이다. 그런 부분들이 힘들었다. 감독님들이 제가 생각하는 부분과 조금은 편안하게 해주셨다"라고 공을 재현, 이수현 감독에게 돌렸다.
채종협은 "제가 한 것은 없다고 봐야 한다. 8할 이상은 감독님이 만들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감독에게 들은 조언은 없었다며 "조언하시는 분들은 아니다. 말 없이 잘 이끌어주셨다. 잘생긴 것 또한 감독님이 만들어주셨다.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저는 한 게 없다"라고 겸손을 표했다.
'마녀식당'은 오는 16일 오후 4시 공개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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