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OTT]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송지효, 찰떡캐 드디어 만났다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오랜 배우 활동을 했음에도 좀처럼 뚜렷한 대표작이 없었던 배우 송지효에게 드디어 대표작으로 내세울 만한 작품을 만났다.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에서 마녀 조희라로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송지효 분)와 동업자 진(남지현 분), 알바 길용(채종협 분)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송지효 캐릭터 포스터 [사진=티빙]

첫 공개된 1, 2회에서는 희라가 진과 길용을 염두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힘들지만 멀쩡히 회사를 다니고 있던 희라는 난데없이 추문에 휘말려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하고 5년째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와도 이별한다. 급기야 집 재산을 쏟아부은 청국장 가게까지 사기를 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진이 무너지고 있을 때 희라를 만난다. 희라는 진이 내놓은 가게를 인수하겠다고 나서고, 희라는 그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음식을 내주겠다고 하는 대신 그에 따른 댓가가 따른다고 설명한다. 진은 자신과 모친에게 사기를 친 청국장 사장을 떠올리며 음식을 먹고 다음날 사장의 부고소식을 접한다. 진은 "이런 걸 원한 게 아니었다"라고 죄책감을 느끼지만, 희라는 개의치 않는다. 뒤이어 길용도 마녀식당으로 들어오고, 소원을 들어주는 음식을 먹은 뒤 마녀식당의 알바생으로 일한다.

2001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송지효는 이렇다할 대표작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드라마 '궁', 영화 '쌍화점' '여고괴담' 등이 있었으나 송지효의 면면을 확인하기엔 분량이 턱없이 적었고 이후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은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달랐다. 비슷한 캐릭터 표현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송지효는 희라의 차갑고 날카로운 면모를 제대로 입었다. 다정하지 않고 매서운 말투와 눈빛으로 마녀다운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특히나 화면에서 언뜻 그려지는 얼굴 특수분장으로 잠깐의 공포감을 높이고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스타일링도 송지효와 퍽 어울려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인다. 제 옷에 맞는 캐릭터를 만나니 연기 외의 외적인 요소들도 매력이 배가되는 것이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송지효 [사진=티빙 오리지널]

송지효도 이번에 이를 갈은 듯하다. 방송 공개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송지효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원작이 있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고 (출연 결정)시기에 판타지물에 꽂혀있었던 것 같다"라며 "캐릭터적인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는데, 대본을 보고 '이건 꼭 내가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희라가 욕심나는 캐릭터였으며 잘하고 싶다는 의지로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전체 8부작에서 2회만이 공개된 상황. 1회에서는 진과 길용의 힘듦이, 2회에서는 이들이 어떻게 만나게 되는지의 서막만 그려졌다. 남은 6회에서 다뤄질 마녀 희라와 직원 진, 길용이 마녀식당 고객들과 어떤 만남이 그려질지, 또 어색한 이들의 조합이 어떻게 풀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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