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와 4년째 열애했다고 밝힌 뒤 SBS '미운 우리 새끼' 거짓 콘셉트 논란이 불거지자 부랴부랴 해명했다.
박수홍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3세 연하 일반인 연인과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이라며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의 축하가 이어지자, 박수홍은 "2018년 12월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해 벌써 4년이 지났다. 그동안 제 상황을 이해해주고 모든 것을 맞춰주느라 고생했던 아내에게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잘 살겠다"고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박수홍은 방송계 많은 지인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박수홍이 출연 중인 MBN '속풀이쇼 동치미' 제작진은 대기실에 '동치미 공식 유부남 MC 박수홍. 수홍 아빠 결혼 축하한다홍'이라는 현수막이 걸었고, 심진화 송은이 등도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박수홍이 '4년 열애'를 공개하면서, 일각에서는 박수홍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당시 40대 후반 싱글남으로 클럽에서 화려한 싱글 생활을 한 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이와 관련해 '미운 우리 새끼' 거짓 콘셉트 논란까지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박수홍은 재차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을 내놨다. 박수홍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8년 12월 소개로 만나 변한 해의 수가 4년이지만 디데이로 보면 972일 2년 7개월"이라며 "햇수 얘기로 많은 혼동을 드린 것 같다. 아내와는 2020년부터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누게 됐다. 그래서 그쯤 '미우새'에서 내 모습을 자주 보기가 어려우셨을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부디 '미우새' 제작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며 아내를 만나기 전 '미우새'에 비쳤던 모습으로 인하여 시청자분들의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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