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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혼부부들에 큰 상처"…강승화 아나, 또다시 구설수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 강승화 아나운서가 결혼식 관련 발언으로 또한번 구설수에 휘말렸다. 앞서 강 아나운서는 원치 않는 임신도 축복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방역지침 강화에 따라 결혼식을 미루거나 취소할 수밖에 없는 신혼부부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강승화 아나운서. [사진=KBS]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강승화 아나운서. [사진=KBS]

이를 듣던 강 아나운서는 "결혼 비용이 여전히 많이 들어간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결혼 문화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방송 이후 KBS 시청자청원게시판에는 강 아나운서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하는 의견이 게재됐다.

시청자 박모 씨는 "현 문제점과 상관없는 '결혼식 문화의 간소화를 지향'이라는 개인적인 발언으로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라며 "이 발언은 마치, 코로나 시국에 결혼식 하는 사람들을 죄인으로 만드는 처사였다"라고 했다.

이어 "예비 신혼부부들이 알리고 싶은 것은 '정책의 형평성'이다. 평생 한번 뿐인 결혼식장에, 근거없는 이유로 총 49명의 하객을 통제하는 것이 너무 비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씨는 "(강 아나운서는) 공격적이고 무책임한 발언으로 큰 상처를 주었다. 사과가 있을 때 까지 지속적으로 신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지모씨는 "속이 타들어가는 신랑신부들에게 이참에 결혼식 문화를 생각해 보라 마라 하는건 참 시기적으로 불필요한 말씀이 아닌가 싶다"고 했고, 백모 시청자는 "결혼하는 예비부부들이 죄인인가요"라고 되물었다.

현재 이와 관련된 청원에는 400여명이 동의한 상황이다.

한편 강 아나운서는 지난 6월에도 동일한 프로그램에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여성의 사연을 듣고 "축하할 일이다. 아이를 갖지 못해 힘든 부부도 많은데 축복인 상황을 갖고 이혼을 고민하는 건 불편하다"고 발언해 논란을 자아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강 아나운서는 생방송을 통해 직접 사과를 했다. 그는 "진행자로서 정제되지 않은 과도한 발언을 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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