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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샹치', 美친 액션·역대급 스케일·양조위의 존재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슈퍼 히어로가 탄생했다. 여기에 '대배우'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은 빌런 양조위의 활약이 눈부시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감독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이하 '샹치')이 27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가 27일 첫 공개됐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시무 리우가 새 슈퍼 히어로 탄생을 알렸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샹치'는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 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시무 리우 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의 새롭고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적인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로, 넷플릭스의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시무 리우가 샹치 역을, 양조위가 웬우 역을 맡아 강도높은 액션 연기를 소화해냈다. 여기에 양자경, 아콰피나 등이 합류해 남다른 라인업을 완성했다.

최초의 아시안 히어로인 샹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주요 1세대 히어로들이 퇴장한 이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하게 된 첫 번째 뉴 히어로이자 마블의 페이즈 4를 이끌어 갈 역할을 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전 세계 마블 팬들의 큰 관심에 부응하듯, '샹치'는 기존 마블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액션과 스펙터클한 비주얼로 슈퍼 히어로 액션 어드벤처의 새로운 장을 썼다. 이미 북미 시사회에서 공개된 이후 극찬이 쏟아졌던 액션은 그야말로 눈호강을 제대로 시켜준다. 중화권 무협 영화를 연상케 하는 액션이 엄청난 스케일과 만나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장관을 만들어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의 시작점인 웬우가 아내 장리(진법랍 분)를 처음 만나 펼치는 1대1 액션은 그간 익숙하게 봐온 무협영화의 궤를 같이 한다. 우아한 동작과 아름다운 비주얼이 돋보인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많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유를 납득케 한다.

또 샌프란시스코 도로 한복판을 질주하는 버스 안, 마카오 불법 격투장 외벽에서의 액션신은 한정된 공간 속 긴박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슈퍼 히어로 영화다운 스펙터클한 쾌감을 안겨준다. 후반 샹치와 웬우의 대결 장면에서 펼쳐지는 '텐 링즈'의 위력도 압도적이다.

액션뿐만 아니라 현대와 고대 신화의 세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비주얼도 볼거리 중 하나다. 샹치의 어머니 장리의 고향인 탈로는 미지의 세계다운 아름다움으로 눈을 가득 채운다. 또 탈로를 지키는 전설의 용과 악의 용이 등장하는 후반부는 다시 한번 마블의 엄청난 스케일과 자본력에 감탄하게 된다.

샹치 역의 시무 리우는 5개월 동안 공들인 액션 연기를 아낌없이 펼쳐낸다. 대역 없이 최대한 직접 액션을 소화했다는 그는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는 열연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캐릭터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여기에 양조위가 마블 입성작 '샹치'를 통해 또 한번 놀라운 존재감을 뽐낸다. 양조위가 연기한 웬우는 서사부터 액션, 감정 열연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모든 것을 버렸고, 또 아들과도 대적할 수밖에 없었던 웬우의 사연은 양조위라는 배우를 만나 더욱 탁월하게 표현이 됐다. 눈빛과 표정 만으로도 많은 이야기와 감정을 담아내는 양조위의 저력을 제대로 확인 할 수 있다.

9월 1일 개봉. 러닝타임 132분. 12세 이상 관람가. 쿠키영상 2개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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