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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밀라논나 장명숙 "염색할 이유 없어…처음엔 삭발"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유튜버 '밀라논나' 장명숙이 염색을 하지 않고 셀프 스타일링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가 전파가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패션디자이너 겸 유튜버 '밀라논나' 장명숙이 출연했다.

유튜버 '밀라논나' 정명숙 씨가 '아침마당'에 등장했다. [사진=KBS 1TV]

장명숙은 "젊은 사람들이 사진찍자고 그런다. 그래서 덜 돌아다니려고 그런다"라며 재치를 발휘했다. 이어 "영광이긴한데 아침방송 하시는 분들 존경했다. 새벽에 일어나서 일주일간 연습했다"라며 "유튜버하길 잘 했다. '아침마당'도 나오고"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1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장명숙은 "젊은 분들이 하자고 해서 시작했다. 브이로그 뜻도 잘 몰랐다"라며 유튜브에 올린 첫 영상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이탈리아 거주지에서 카메라를 켜둔 채 머리를 혼자서 자르는 장명숙의 모습이었다. 그는 "일상을 찍어달라고 해서 제 머리를 찍는 걸 연습해서 찍었다. 젊은 분들이 좋다고 해서 했는데 '아침마당'에 나올 줄은 몰랐다"라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40대 중반에 반백이 됐다. 50대 초까지는 염색을 했는데 번거롭더라"라며 "하루는 잠을 자다가 '염색 왜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젊어보이기 위함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내가 이 나이에 젊어보여서 뭐하지 싶어서 염색을 안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삭발까지했다. 염색하고 지나면 새 머리가 올라온 게 너무 싫었다"라며 염색하지 않는 걸 친정어머니가 제일 싫어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장명숙은 "젊은 분들은 좋아하더라. 그래서 그냥 염색할 에너지 다른데에 쓰기도 했다"라며 "염색이 수질오염에 주범이라고 하더라. 저는 환경보호 1인시위도 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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