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정호연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에서 이유미와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인터뷰를 위해 조이뉴스24와 온라인으로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17일 공개 이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호연은 극 중 새터민 출신인 강새벽으로 분했다. 북에서 넘어오다 아버지를 잃었고 어머니는 공안에 끌려가 남동생하고만 남으로 내려왔다. 혼자 남은 동생을 위해서, 또 북송된 어머니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돈이 필요해 오징어게임에 참가한다.
강새벽은 한 팀을 이루고 있는 지영을 만나 속얘기를 털어놓고 짧은 시간이나마 진심을 나눈다.
정호연은 지영 역을 맡은 이유미 배우에 대해 "엄청난 연기자"라며 "상대역으로 만나서 정말 많이 배웠다. 서로의 리액션이 자유롭게 이어져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처음 만난 순간부터도 유미라는 사람이 좋았다. 처음 리딩을 하고 저녁식사 자리에서 유미와 연기적인 얘기를 많이 나눴다. 제가 말했던 고민들은 유미가 이미 겪은 고민들일 수 있는데 모든 고민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들어주고 조언해줬다"라며 "그러면서 더 자유롭게 신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라고 고마웠던 순간을 언급했다.
또한 "유미와 한 모든 신은 전날에 대화를 많이 했다. 그 신에 대한 얘기가 아니더라도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라며 "새벽과 지영이 짧은 시간에 친해진 것처럼 시간하고도 상관 없이 가까워졌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촬영 중 있었던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정호연은 "극 중 지영과 얘기를 할 때 새벽이 가족 일을 말한다. 눈물이 나오면 안 되는 장면에서 눈물이 나와 이유미 배우를 쳐다보니 더 눈물이 나왔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웃음을 참기 위해 이유미에게 '웃긴 표정을 지어달라'라고 하자 웃긴 표정을 지어줬지만 더 눈물이 나 한동안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지난 30일 차트 기준 83개국 중에서 82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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