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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진영 "'경찰수업' 전역 후 시작 열어줘, 연기 변신 갈증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경찰수업' 진영이 전역 후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30대에 접어든 그는 다양한 연기 변신을 하고 싶다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진영은 8일 오전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종영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진영은 "복귀작이라 많이 떨리고 긴장되고 설렘도 있었다. 6개월 정도 찍으면서 생각보다 빨리 끝난 느낌이 들었다. 일을 하고 싶었나보다"라며 "많은 분들이 잘 봤다고, 좋은 이야기 해주셔서 기쁘다. 끝내고 나서도 기뻤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경찰수업'은 형사와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제대 후 복귀작으로 '경찰수업'을 택한 진영은 안정적인 연기로 작품을 이끌었다.

'경찰수업'에 출연한 진영 프로필 [사진=비비엔터테인먼트]
'경찰수업'에 출연한 진영 프로필 [사진=비비엔터테인먼트]

진영은 "복귀작이고 오랜만에 연기를 하는 거라 걱정이 많았다. 부담이 있었다. 저만의 마인드로 '괜찮아' '잘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부딪혔다. 그 마인드로 했다"라고 말했다.

진영은 극중 언제나 자신을 숨기고 지내는 것에 익숙한 고등학생 강선호로 등장해 자신의 것을 찾아가는 경찰대생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진영은 "'경찰수업'은 풋풋한 캠퍼스물이 아니라 범죄도 있는 스릴러 수사극이었다. 청정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해서 그게 가장 어려웠다. 초반에는 어린 모습의 선호를 연기하려고 했고 점점 차태현, 정수정을 만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세밀하게 생각했다. 조금 더 어두워지는 면, 진중해지는 면이 많아졌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라고 말했다.

진영은 선호 캐릭터의 뚝심 있는 면을 좋아했지만, 연애는 답답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진영은 "너무 생각이 많으면 안된다. 선호의 성격을 봤을 때 생각한 대로 밀고 나간다. 드라마지만 선우의 삶이 좋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모습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백할 때는 답답하기도 했다. 많이 순수했다. 저는 선우의 모습들이 적극적으로 말했으면 좋겠는데 고백도 강희(정수정 분)가 했다. 그런 모습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경찰수업' 진영 스틸 [사진=로고스필름 ]
'경찰수업' 진영 스틸 [사진=로고스필름 ]

'경찰수업'은 앞으로의 연기를 열어주는 작품이라며 그 의미를 짚었다.

진영은 "'경찰수업'은 복귀작이라 긴장됐던 작품이지만 달려나갈 수 있게 한 작품이었다. 시작을 열어준 작품이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왔을 때 '달려가봐' 한마디 해주는 작품이었다. 그 작품에 힘입어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도전 의식이 많다는 진영은 연기 변신에 대한 갈증도 드러냈다.

진영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도전도 좋아한다. '경찰수업'은 읽었을 때 단순한 캠퍼스물이 아니었다. 처음 소재로 쓰이는 것이고, 그 자체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신선했고, 그림을 그리면서 읽는데 처음으로 보는 느낌이었다. 후회 없이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영화 등 다양한 장르, 사이코패스 같은 반전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진영은 "전쟁영화를 해보고 싶다. 역동적으로 싸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사이코패스 역할 하면 잘 어울릴것 같다고 한다. 선해보이는데 그 눈안에 무엇이 있을 것 같다고 한다. 뒤통수 친다고 하는데, 그런 반전 있는 인물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B1A4 출신인 그는 가수 활동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진영은 "계속 해서 준비 중이다. 연기만 하기엔 음악을 너무 사랑한다. 어떤 음악을 들려줘야 할지 항상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진영은 "연기도 하면서 OST도 직접 프로듀싱해서 발표했다. 연기하면서 음악은 할 예정이다. 기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영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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