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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김태연 "난 박정아의 항암제, 선생님 꼭 나았으면"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가수 김태연이 스승 박정아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TV조선 '미스트롯' 출신 가수 김태연과 그의 스승인 명창 박정아가 출연했다.

'아침마당' 가수 김태연, 명창 박정아 사제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사진=KBS]
'아침마당' 가수 김태연, 명창 박정아 사제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사진=KBS]

이날 박정아는 2019년 암 판정을 받은 시기를 떠올리며 "2019년에 김태연이 계속 병원을 가보랬는데 무서워서 못 갔다. 가보니 유방암 4기라 정말 힘들었다. 지금은 열심히 치료받고 좋아지고 있다"며 눈물을 쏟았다.

박정아는 "나는 체한줄 알고 손만 땄다. 김태연이 꼭 병원을 가보라고 해서 갔는데 이정도로 큰 병일 줄 몰랐다. 하지만 김태연에게 좋은 일이 있으니 낫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태연은 "그날 따라 선생님께서 아침에 맛있는 걸 해주시고 상태가 괜찮았는데, 오후가 되니 레슨 시간이 돼도 누워서 못 일어나시더라. 선생님이 아프시면 제자들은 걱정을 하지 않냐. 그래서 빨리 병원에 가시라고 했다. 선생님이 아프시단 얘길 듣고 너무 눈물이 많이 났다. 선생님이 링거를 맞는 걸 보고 많이 울었다. 내가 항암제가 되고 행복을 드리고 싶었다. 선생님도 나를 항암제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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