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모' 박은빈과 로운이 재회했다. 시청률도 함께 상승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 2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6.7%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이는 첫회 방송분(6.2%) 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SBS '홍천기'는 전날과 동일하게 8.8%로 집계됐다.
이날 '연모'에서는 사살된 아이가 담이가 아닌 세손 이휘(최명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빈궁(한채아)이 담이에게 "이제부터 네가 세손"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렇게 담이는 여자라는 사실을 숨긴 채, 왕세손 이휘가 됐다. 빈궁은 죽기 전 "너는 살아다오, 모진 마음으로 그리 살아내다오. 너는 특별한 아이다. 잊지 말거라 어여쁜 내 딸"이라는 간절한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떴다. 비밀을 짊어진 김상궁(백현주)과 홍내관(김건)을 위해 "밥이 모래 같아도 물이 쓴 약 같아도" 버텼다.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흐르고, 이휘(박은빈)는 어머니의 유언대로 모두가 두려워하는 위용을 가진 왕세자로 성장했다. 하지만 차오르는 여인의 태를 거부할 순 없었다. 고운 태를 조롱하는 이들에겐 묵직한 카리스마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으로 그 기세를 눌렀다.
그러던 어느 날, 사냥에 나선 휘는 자신에게 앙심을 품은 왕실의 종친 창운군(김서하)의 활에 맞아 머리가 풀려 여자의 모습을 들킬 위기에 처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다시 옷 매무새를 정리하던 중, 수풀에서 인기척을 느꼈다. 내던진 단도에 옷깃이 찢어지고 놀란 사내 정지운(로운)이 나타났다.
"돌아와 세손 마마의 부끄럽지 않은 신하가 되겠다"며 명나라 유학길에 올랐던 지운은 "기적의 침술을 지닌 전설의 사나이"가 돼있었다. 과거 급제 후 여인들의 얼굴을 아름답게 고쳐주는 '삼개방' 의원으로 활동 중이던 것.
그런데 콧대 높은 양반가 아가씨 신소은(배윤경)이 발진이 올라온 피부를 달랠 약재를 하루 안에 구해오라는 명을 내렸다. 이에 지운은 강무장 숲에서 약재를 찾고 있었고, 그러다 휘의 비밀스러운 상황을 목격하고 말았다. 그렇게 운명적으로 다시 만난 휘와 지운이었다.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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