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년만에 돌아온 고현정과 핫한 배우 신현빈이 뭉쳤다. 두 여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너를 닮은 사람'이 13일 첫 방송된다.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연출 임현욱,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13일 오후 진행된 '너를 닮은 사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고현정은 "정희주는 불안정한 인물인 동시에 조금은 무모한 인물"이라며 "그냥 받아들이려 노력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정희주는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캐릭터다.
이를 듣던 임현욱 PD는 "고현정을 1년 째 보고 있는데 계속 정희주로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캐릭터에 몰입된 모습을 전했다.
극중 신현빈은 찬란하게 빛나다가 참담하게 망가져 버린 구해원 역을 맡아 연기한다.
신현빈은 "가진 것 없이 꿈과 희망이 가득했던 미대생이 희주를 만난 이후로 전혀 다르게 변해가는 인물"이라고 구해원 역을 소개했다. 이어 "세 계절동안 녹색 코트만 입고 다니고, 건조하고 메마른 인물이다. 방치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달라진 스타일링을 설명했다.
신현빈과 고현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인연에서 악연이 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낼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임 PD는 "훌륭한 대본이 있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현재 가장 핫한 배우와 함께 작업했다. 기대보다 200~300% 이상의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라며 "8개월간 촬영을 마치고 현재는 후반작업 중이다. 하루 빨리 세상에 내보이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생각보다 반전이 꽤 많다. 16부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치지 말아 달라"라며 "매회 엔딩은 난리가 난다. 꼭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너를 닮은 사람'은 13일 밤 10시30분 첫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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