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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NOW] 최성봉, 가짜 암투병 의혹에 입 닫았다…대국민 사기극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최성봉이 가짜 암 투병 의혹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가 수억원 대 펀딩 및 후원금을 요구해왔다는 점에서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여론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성봉은 최근 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진행했던 10억원 펀딩을 취소했다. 해당 플랫폼 측은 "메이커에게 프로젝트 스토리에 게시된 암투병 사실에 대한 근거 자료와 함께 사실확인을 요청했으나 메이커는 프로젝트를 지속하기 어려운 사정을 이유로 프로젝트를 스스로 중단하겠다는 취소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가수 최성봉 [사진=최성봉 인스타그램]

이는 앞서 유튜버 이진호가 최성봉의 암 투병이 거짓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진호는 최성봉에게 받은 병원 진단서가 거짓이라 주장하며, 최성봉이 병원 진단서를 끊은 서울 성모병원에서 3년간 진단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진호는 최성봉이 '코리아 갓 탤런트' 이후 최소 수억원의 후원금을 받아낸 뒤 유흥업소에서 탕진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진호는 "최성봉이 유흥업소 단골로 드나들었다는 제보를 확인했다. 언주역 인근 유흥업소 큰 손으로 유명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최성봉은 한 달 술값으로 3천만원 이상 썼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최성봉의 가짜 암 투병 의혹과 논란이 커지자, 최성봉은 13일 자신의 팬카페에 "소중한 후원금 돌려달라고 해주시는 회원님들께는 당연히 돌려드릴 것이다. 그렇지만 죄송하게도 현재 내가 가진 돈은 6만5천4백80원이다. 어떻게든 마련해 후원금 드리고 떠나겠다"고 글을 남겼지만, 암 투병 진위 여부를 묻는 댓글이 많아지자 글을 삭제했다. 이후 최성봉은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고 있지 않다.

최성봉이 출연했던 방송들도 다시보기가 중단됐다. KBS '불후의 명곡', '아침마당' 등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영상 클립을 삭제하거나 방송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논란에 신경을 스는 모양새다.

최성봉은 암 투병을 빌미로 수억원의 후원금을 요구한 것은 물론 후원을 위해 문서를 위조하는 등 범죄를 저질렀다는 비판을 받으며 '대국민 사기극'의 중심에 섰다. 억울하다면 당장이라도 입장을 밝혀야 하지만, 여전히 최성봉의 입은 굳게 다물려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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