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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인성·블랙핑크 함께"…디즈니+, 韓 상륙 성공할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월트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한국 상륙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조인성과 한효주, 강다니엘 등을 앞세운 오리지널 라인업을 공개하며 전세계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디즈니플러스는 14일 '코리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행사를 통해 디즈니플러스의 전략과 함께 라인업도 첫 공개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14일 코리아 미디어 데이를 열고 디즈니+ 한국 출시를 알렸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오상호 대표는 "월트디즈니코리아는 올해로 30년째 한국에서 많은 국내 파트너들과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또한 디즈니는 100여년간 전세계 문화 콘텐츠를 선도해온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의 콘텐츠를 제작해왔다"라며 "그 결과 '어벤져스' 시리즈를 비롯해 '알라딘' '겨울왕국' 등이 국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폭넓은 즐거움을 선사해왔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디즈니는 오랜 기간 엔터테인먼트 업계 리더로서 뛰어난 스토리텔링, 우수한 창의성, 혁신을 바탕으로 희망과 영감을 주는 다양한 스토리를 제공해왔다"라며 "디즈니플러스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한층 더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자신했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월트디즈니의 핵심 브랜드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오 대표는 "디즈니플러스는 6개 대표 브랜드의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해 최상의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작, 역으로 전세계 시청자 공략에도 나선다.

오 대표는 "한국은 뛰어난 문화 콘텐츠로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휩쓸고 있다"라며 "전세계에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고 전세계 시청자들이 한국 콘텐츠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상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가 14일 코리아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디즈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또한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과 지속적인 협업 통해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 콘텐츠 업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소비자들이 최고의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국내 다양한 파트너사와도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 총괄은 "한국은 여전히 트렌드 섹터로서 최고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전세계에 보이고 있다. 콘텐츠 분야에서 뛰어난 상상력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국의 뛰어난 창조력을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한국 오리지널 프로그램 제작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이날 디즈니플러스 행사는 콘텐츠 라인업을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다니엘과 채수빈 주연의 '너와 나의 경찰수업', 서강준과 이시영의 '그리드', 윤계상-서지혜-김지석의 '키스식스센스', 조인성과 류승룡, 한효주가 출연하는 '무빙' 등을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이며, '런닝맨' 스핀오프 '런닝맨:뛰는 놈 위에 나는놈'을 선보인다. 블랙핑크 5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핑크: 더 무비'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무빙' 조인성은 "OTT 작품을 처음 하는 것이라 기대도 된다. 열심히 촬영해서 잘 마무리 하겠다.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인성, 한효주, 류승룡이 출연하는 '무빙' [사진=디즈니플러스 ]

'그리드' 서강준은 "디즈니+를 통해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저도 무척 설렌다. '그리드'라는 작품을 봤을 때 장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문화적인 차이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된다. 어떤 평가를 해주실지 기대가 많이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플러스는 OTT 생태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아태지역 내 세계적 수준의 재능있는 콘텐츠츠들과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앞으로도 고무적인 트렌드의 중심에 서자고 한다. 소비자들은 이미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 이미 아태지역 전체의 콘텐츠와 현지 언어로 제공된 로컬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14일 디즈니플러스 '코리아 미디어데이' APAC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작품들이 소개됐다. [사진=디즈니플러스 ]

디즈니는 이날 공개된 콘텐츠를 포함, 2023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즈니플러스의 월 구독료는 9900원, 연간 구독료는 9만9000원이다. 한 계정당 최대 7개의 프로필 생성이 가능하며, 동시 접속은 4명까지 허용된다. 최대 10개 모바일 기기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LG유플러스 IPTV 및 모바일, LG 헬로비전 케이블 TV, KT 모바일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내달 12일 국내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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