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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표] '지리산', 2회만에 10% 돌파…전지현X주지훈 본격 미스터리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지리산'이 본격적인 죽음의 미스터리를 그려내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2회 시청률은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10.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회가 얻은 9.1% 보다 1.6%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리산'이 2회 만에 10%를 돌파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수도권 기준으로는 12.2%로 1회의 9.7% 보다 2.3% 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지리산'은 역대 tvN 토일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이자 전체 tvN 드라마 첫 방송 기준 2위를 기록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가 얼마나 높은지를 입증해냈다.

그리고 단 2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쾌조의 상승세를 보였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또한 수도권 평균 5.7%, 최고 6.8%, 전국 평균 5.4%, 최고 6.5%를 기록해 수도권,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2회에서는 죽음과 삶의 경계에 있는 지리산의 오묘함 속 본격적으로 추리 세포를 자극하는 미스터리가 베일을 벗었다.

2018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와 서이강(전지현 분)은 실종된 아버지의 유골을 찾는 중이라는 김기창(김민호 분)의 거짓을 밝혀내고 그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사건은 서이강, 강현조 사이에 믿음을 자라나게 했고, 위치를 알리는 표식이 둘만의 신호가 되었음을 알게 했다.

미스터리 역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강현조가 칼에 찔린 채 산을 헤맬 때, 길을 알려주기 위해 나무에 매다는 길잡이 리본을 따라갔지만 그 끝엔 아찔한 절벽이 있었다며 "마치 일부러 길을 잃게 만들려고 해놓은 것처럼"이라고 의심한 것.

특히 2018년이었던 이 사건에 등장한 리본이 2020년 또 다른 조난사건에서도 포착된 터. 경찰 김웅순(전석호 분)을 찾아가 수상함을 조사하던 서이강은 뜻밖에도 분소장 조대진(성동일 분)의 자리에서 피 묻은 리본들을 발견, 사정없이 흔들리는 그녀의 눈빛은 시청자들까지 혼란에 빠트렸다.

2020년 서이강이 휠체어를 타고 강현조가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된 이유가 조난 때문이라는 단서가 드러났다. 그날 설산에 오른 이유가 무엇이냐 묻는 조대진에게 "우린 그저 산을 지키려고 했다"라고 답한 서이강의 슬픈 눈빛은 그 사건의 전말을 더욱 궁금케 만들었다. 더불어 서이강의 부탁으로 산에 해동분소를 가리키는 표식을 남기러 갔던 병아리 레인저 이다원(고민시 분)이 숲속에서 정체불명의 그림자와 마주해 한층 섬찟한 엔딩을 장식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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