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달리와 감자탕' 김민재가 박규영에게 조건 없는 찐사랑으로 위로를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유니온 코퍼스코리아) 11회에서는 김달리(박규영 분)가 청송가의 핏줄이 아닌 입양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앞서 방송에서 진무학(김민재 분)과 달리는 청송 미술관 인근 부지에 그린벨트 사업을 추진하려는 이들에게 한 방을 먹인 일을 자축하며 단둘이 옥상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거사(?)를 벌이려던 찰나에 불청객인 안착희(연우 분)가 등장, 산통을 깼다.
무학은 착희를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그녀는 막무가내였다. 결국 달리와 착희가 무학의 집 침대를 차지했고, 무학은 옥상으로 떠밀려 주원탁(황희 분)과 불편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착희가 무학을 찾아온 이유는 아버지 안상태(박상면 분)의 폭행 때문이었다. 상태는 무학이 그린벨트 사업을 망쳤다고 생각해 분노해 착희에게 화풀이를 했다. 그러나 착희는 통증보다 무학의 마음속 자신의 하찮은 존재감에 더욱 비참함을 느꼈다.
그런가 하면 달리의 작은아버지 김흥천(이도경 분)이 등장해 "달리는 우리 가문의 피가 단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입양아"라고 언론에 폭로하며 상속 싸움을 예고했다. 흥천은 달리를 원망하며 "양심이 있으면 너 스스로 물러나"라고 으름장을 놨다.
장태진(권율 분)이 5년 전 달리에게 파혼을 통보한 이유도 공개됐다. 태진은 매달리는 달리에게 "다시 태어나. 진짜 청송가의 딸로"라는 말로 달리에게 상처를 줬고, 힘들어하는 딸을 위해 무릎까지 꿇은 김낙천(장광 분)을 외면했다.
무학도 뒤늦게 뉴스를 보고 달리를 찾아 나섰다. 무학은 잔뜩 풀이 죽은 달리에게 "입양아면 달리 씨가 달리 씨가 아니게 됩니까?"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또 "세상에는 그림만큼이나 다양한 부모 자식 관계가 있다. 피를 꼭 나눠야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모 자식 관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무학의 말은 고된 하루를 보낸 달리의 마음을 보듬었다. 달리는 어린 아이처럼 무학에게 안겨 눈물을 쏟아냈고, 무학은 달리를 꼭 안았다. 달무 커플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본 태진은 차갑게 굳었다.
2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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