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미스터리 감염병의 출몰로 세상이 흔들린다. 코로나19 사태로 현실과 맞닿은 일이 돼버린 요즘, 드라마 '해피니스'가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마주한 사람들의 혼란을 통해 현재 진행형의 공포를 이야기한다.
5일 오후 티빙, tvN을 통해 공개되는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청춘기록' 'WATCHER(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WATCHER(왓쳐)' '굿와이프' 등을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극 중 미스터리 감염병의 출몰은 광견병과 비슷한 광인병이라는 소재를 사용했다. 안길호 감독은 "광인병이 퍼져 극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인간의 갈등과 이기심에 대해 다룬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행복하지 않을 것 같은 절망적인 상황을 그리지만 제목은 행복을 뜻하는 '해피니스'다. 안길호 감독은 작품 제목에 대해 극한의 상황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현실적 공포 속에서 각자 가지고 있는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기에 이와 같은 제목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극을 이끌고 가는 한효주는 빠른 상황 판단과 결단력, 두둑한 배짱의 소유자인 경찰특공대 윤새봄으로 분한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스턴트 훈련과 사격 훈련을 받았다고. 다수의 작품에서 수수하고 청순한 매력을 뽐내온 한효주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해피니스'를 선택한 박형식은 영리하고 우직한 강력반 형사 정이현으로 분한다. 단순무식해 보이면서도 영리하고, 냉철하면서도 깊은 속을 가진 정이현의 감정을 그리며 한층 더 성장한 연기 내공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밖에 빌런 캐릭터를 맡아 극을 쫄깃하게 만들어줄 백현진, 배해선 등의 활약도 기대가 모인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이들의 성장 과정을 함께 담은 '해피니스'는 5일 오후 티빙과 tvN에서 10시 40분에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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