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위너 강승윤의 데뷔 첫 솔로 콘서트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가 직접 공연의 관람 포인트를 소개했다.
강승윤은 오는 11월 2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솔로 콘서트 'YG PALM STAGE - 2021 YOON: PASSAGE'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그의 10여 년 음악 여정이 집약된 콘서트인 만큼 남다른 의미를 지닌 현장이다.
강승윤은 18일 VCR 메이킹 영상을 통해 "일상에서 느끼는 무기력함을 이겨내고 해방감을 찾아 나아가는 감정들을 표현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강렬하고 새로운 무대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캡틴'을 믿고 따라와 달라"고 전했다.
다음은 강승윤과의 일문일답.
◆데뷔 첫 솔로 콘서트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설레고 신기하다. 그동안 수많은 무대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제 이름을 건 단독 콘서트이지 않나. '강승윤'의 콘서트다. 제가 걸어온 음악 인생을 곱씹게 만들더라. '열심히 잘 걸어왔구나!' 스스로 칭찬도 해주고 싶다.(웃음) 모든 걸 끄집어내서 상상 이상의 공연을 보여드리겠다.
◆관객들과 오랜만의 만남이라 기대가 클 것 같다. 오프라인 관람권의 경우 1분 만에 매진됐다.
아티스트는 결코 홀로 존재할 수 없다. 들어주시는 분들에 의해 음악이 완성된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팬분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 주어져 행복하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기다리지 않았을까 싶다. 상황이 쉽지 않으니 서로 더 간절해졌고, 그 기다림에 부응할 준비가 돼 있다. 제대로 뛰어놀겠다. 물론 우리 모두 방역 수칙은 열심히 지켜가면서.(웃음) 함성 대신 뜨겁게 박수 쳐주시길 바란다.
◆온라인으로 글로벌팬들과 만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일 것 같다.
우리 모두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거다. 온라인으로 함께 하는 분들도 현장감을 100%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밴드 라이브 사운드 구현에 굉장히 공을 들였다. 또 멀티뷰 기능을 도입했고, 무대에 표현된 다채로운 장치들을 찾는 것 역시 신선한 재미일 듯 싶다.
◆준비 과정은 어땠나.
설렘과 흥분의 연속? 솔로 콘서트는 처음이라 애착이 크다. 콘셉트, 연출, 소품, 편곡 등 모든 부분에 참여했다. 저도 모르게 들떠서 회의 때마다 의견을 많이 냈다. 바쁘긴 했지만 힘들지 않았다. 밴드와 함께 연습을 하다 보면 텐션이 올라 앞에 관객이 있는 것마냥 몰입하게 되더라.
◆위너 콘서트와 솔로 강승윤 콘서트의 차이점이 있나.
구분 지을 수 없다. 저는 매 순간 위너 강승윤이다. 솔로일 때 제가 음악으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색깔이 더 진해질 뿐, 확장된 강승윤의 세계라고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또 우리 멤버들 없이 혼자 두 시간 남짓을 이끌어야 하지 않나. 여백 없는 풍성한 무대를 위해 다채로운 장르를 준비했고 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것이다.
◆특별히 신경 쓴 점이나 관람 포인트를 꼽자면?
그동안 제가 해왔던 음악들을 집약했다. 반가운 노래들도 있고,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무대들이 준비됐다. 특히 전곡을 밴드 사운드로 편곡해서 색다른 재미가 있다. 합주 때 느꼈는데, 제 보컬과 아주 잘 어우러지더라.(웃음) 한 곡만 살짝 꼽아보자면 정규 1집 [PAGE]에 수록된 'CAPTAIN'. 이너서클(팬덤명)이 완성시켜준 나의 정체성, 10년 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진심 어린 그 순간을 함께 느껴주시길 바란다.
◆게스트로 송민호가 함께 한다. 위너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
각자의 솔로 콘서트지만, 결국 우리는 위너이지 않나. 팬분들에게 또 다른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저 역시 민호의 콘서트에 함께 한다. 상의라고 할 것도 없이 당연한 결정이었다. 오랜만에 뭉친 막내 라인이다. 또 아주 특별한 게스트도 있다. 저와 아주 뜻깊은 인연이 있으신 분이다. 저 역시 그 분의 무대를 굉장히 기다리고 있고, 함께 발휘할 음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번 콘서트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콘서트명 그대로 'PASSAGE'다. 내 음악 인생의 새로운 구절이며, 그간의 아티스트 강승윤이 펼쳐온 음악을 관객 분들과 연결시켜줄 통로다. 오롯이 감상에 빠질 수 있는 곡부터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강렬하고 새로운 무대들을 많이 준비했으니 다같이 즐겨 주시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드디어 솔로 콘서트로 여러분을 찾아 뵙게 됐다. 매일이 설레고 빨리 만나고 싶다. 비록 여러 제약이 있지만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캡틴'을 믿고 따라와 달라!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