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위키미키가 '믿고 듣는 위키미키'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포부 속 1년 공백기를 끝내고 컴백했다.
18일 그룹 위키미키(지수연, 엘리, 최유정, 김도연, 세이, 루아, 리나, 루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I AM ME.'(아이 엠 미)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엘리는 "우리도 기다렸던 앨범이다. 오랜만에 나오는거라 설렌다. 멤버들도 앨범에 참여해서 뜻깊고 만족스럽다"고 말했고, 지수연은 "이렇게 공백기가 긴 적이 없었다. 기다려준 키링들에게 고맙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긴 공백기 근황을 묻는 질문에 지수연은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사이 연습을 열심히 했다. 위키미키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기간동안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I AM ME.'는 올해로 데뷔 4주년을 맞이한 위키미키가 20대로서 온전한 '나'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멤버들이 기획, 작사, 작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가장 위키미키스러운 음악과 매력으로 가득 채웠다.
지수연은 "가수로서 위키미키 뿐만 아니라 20대 위키미키를 꾸밈없이 담아냈다. 20대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마음을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김도연은 "'케라라케' 라치카가 안무를 짜줬다. 통통 튀고 눈에 띄는 안무들이 많다"고 말했다.
스페인어로 '낮잠'을 뜻하는 타이틀곡 'Siesta'(시에스타)는 일상 속 활력이 되어주는 잠깐의 낮잠처럼 위키미키가 새롭게 도약하며 '힐링 에너지'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팝 장르의 곡이다.
최유정은 "우리가 낮잠에서 깨어나 큰 도약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말했고, 루아는 "우리가 만나서 우리 색을 찾아가는 노래다. 뮤직비디오에도 흰 옷을 입었다가 컬러 있는 옷으로 바뀌어간다. 우리 정체성을 색으로 표현한 노래다"고 밝혔다.
이어 김도연은 "우리의 매력은 자연스럽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할 줄 아는 점이다. 그런 매력들을 담았으면 했다. 우리 이야기를 진솔하게 했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색이 어느 때보다 잘 드러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도연은 "지금 자신의 색을 찾지 못했거나 자신의 색을 잃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그대로도 괜찮고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세이는 신보에 담은 '위키미키다운 모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청춘을 담아내는게 위키미키다운 것이라 생각했다. 청춘은 아름다울 수 있지만 가장 고민이 많은 시기라 생각한다. 청춘을 지내면서 겪는 혼란스러운 감정들, 그 감정을 겪으며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희망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위키미키는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았다. 그룹, 개인으로서 성장한 부분과 목표가 있는 질문에 리나는 "여유가 많이 생겼다. 팀 내에서도 각자 몫을 잘 해낼 수 있고 일에 대한 태도도 바뀌었다. 예전에 무서움이 많았다면 이젠 도전 정신도 생기고 즐기면서 일하자는 마음이 생겼다"고 답했다.
루아는 "난 데뷔 초에는 열정만 가득했다. 지금은 능동적으로 변해서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얘기도 해보고, 그게 반영이 되면서 앨범에 애정도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위키미키 최유정은 "믿고 듣는 위키미키라는 말을 듣고 싶다.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도 정말 다 좋으니 꼭 그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키미키의 신보 '시에스타'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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