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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최태준과 부부의 삶 시작, 소중한 생명 찾아왔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박신혜가 최태준과의 결혼 소식과 임신 소식을 직접 알렸다.

박신혜는 23일 오전 공식 팬카페에 글을 게재하고 연인 최태준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박신혜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이에요. 모두 건강히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하다"라고 안부를 묻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박신혜와 최태준이 결혼한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신혜와 최태준이 결혼한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얼마 전 집을 정리하다가 20년 전 첫 회사와 계약했던 계약서를 발견했다.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저는 중학교 2학년에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어느덧 1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

박신혜는 "많은 분들께서 저의 어린 시절을 함께해 주셨고,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는 배우로 지내올 수 있었다"라며 카메라 앞에서 행복한 순간들도 많았지만, 힘들었던 순간마다 저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셨던 건 팬 여러분이었다. 여러분의 힘내라는 응원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다시 일어나서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었다"라고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소식을 전하는 게 너무 떨리고, 한편으로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 것 같아 걱정된다. 그래도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박신혜는 "제가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최태준)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또한 "아직 너무 초반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라며 "어느 누구보다도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 싶었다"고 임신 소식도 알렸다.

박신혜는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조금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너무 기다리시지 않게 하루빨리 멋진 배우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이날 박신혜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박신혜와 최태준이 내년 1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박신혜 측은 "박신혜 배우와 최태준 배우, 두 사람이 행복한 백년가약을 맺는다"라며 "지난 2017년부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이로 만남을 이어 오던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알렸다.

박신혜 측은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도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인 만큼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박신혜가 공식 팬카페에 남긴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신혜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이에요. 모두 건강히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얼마 전 집을 정리하다가 20년 전 첫 회사와 계약했던 계약서를 발견했어요.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저는 중학교 2학년에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어느덧 1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분들께서 저의 어린 시절을 함께해 주셨고,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는 배우로 지내올 수 있었어요.

카메라 앞에서 행복한 순간들도 많았지만, 힘들었던 순간마다 저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셨던 건 팬 여러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힘내라는 응원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다시 일어나서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 이 소식을 전하는 게 너무 떨리고, 한편으로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 것 같아 걱정됩니다. 그래도 여러분께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 너무 초반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습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늘 부족한 저를 사랑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너무 기다리시지 않게 하루빨리 멋진 배우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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