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의 기습 뽀뽀가 안방극장에 핑크빛 무드를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20회는 31.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일요일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28.5%) 보다 2.8%포인트 상승한 성적이다.
2049 시청률 또한 6.6%(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로 일요일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방송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영국(지현우 분)은 박단단(이세희 분)과 진한 스킨십을, 조사라(박하나 분)에게는 결혼을 못하겠다고 선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영국은 고 변호사(이루 분)를 통해 자신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여자와 만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영국은 자신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고 오해했고, 고 변호사는 이영국과 조사라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의심을 품었다.
이영국은 조사라에게 무릎을 꿇고 기억에도 없는 양다리를 고백하며 사죄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반지를 구매했다.
깜짝 별장 데이트를 준비한 이영국은 조사라를 위해 손수 음식을 준비했고, 우왕좌왕하며 그녀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 이에 그녀는 이영국에게 안겼고 두 사람이 곧 입을 맞출 듯 가까워졌지만, 그가 조사라를 밀쳐내는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바닥에 넘어진 조사라는 비참함과 분노로 눈물을 글썽였고, 이영국은 그녀가 그저 누나로만 보인다며 화를 내고 집으로 먼저 가버렸다. 두 사람의 데이트 소식에 혼자 술을 마시던 박단단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괴로워하기도.
편의점 앞에서 박단단과 우연히 만나게 된 이영국은 그녀에게 조사라와 있었던 상황을 친구 이야기라며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단단은 갑자기 욱한 마음에 "바람피우는 것들은 싹 다 죽어버려야 해!"라고 했다.
조사라와 영화관 데이트를 하게 된 이영국은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에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배가 아프다며 집으로 돌아온 그는 조사라에게 결혼을 할 수 없다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더욱이 그는 아이들에게 "나 그냥 스물두 살로 살 거야. 아무도 나 말리지 마"라고 선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 말미, 이영국은 박단단, 아이들과 함께 운동에 나섰다. 캐치볼을 하던 그는 일부러 그녀에게 공을 세게 던졌고, 두 사람은 멀리 날아가 버린 공을 찾으러 나섰다. 그러다 동시에 낙엽에 발이 미끄러진 이영국과 박단단이 포개지며 아슬아슬한 기류를 자아냈고, 그는 그녀에게 기습 뽀뽀를 했다. 이에 놀란 박단단이 이영국의 뺨을 때렸다.
이밖에도 '대세 커플' 박대범(안우연 분)과 이세련(윤진이 분)이 눈물의 재회를 했다. 한국에 들어온 그녀가 그가 있는 곳으로 즉시 향했고, 서로를 보자 부둥켜안으며 애틋한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곧바로 박대범이 사라졌다. 반면 박수철(이종원 분)은 애나 킴(이일화 분)을 자꾸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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