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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웨이브 최다 시청 '런닝맨'…드라마 '모범택시', 시사교양 '그알'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021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서 가장 많이 본 프로그램은 '런닝맨'이었다.

16일 웨이브가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VOD(다시보기) 시청시간을 분석한 '2021 웨이브 어워즈'를 발표했다.

올해 웨이브 최다 시청시간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런닝맨'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드라마는 올해 상반기 다크 히어로 열풍을 불러일으킨 웨이브 오리지널 '모범택시'가, 미국 드라마 부문은 HBO '왕좌의 게임'이 왕좌를 차지했다.

2021 웨이브 어워즈 [사진=웨이브]
2021 웨이브 어워즈 [사진=웨이브]

◆ '웨이브 오리지널' 막강 타율, 전체 드라마 차트에서 강세

'올해의 드라마' 부문은 '모범택시' '원 더 우먼' '검은태양' '경찰수업' 등 웨이브 오리지널 작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통쾌한 사적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는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드라마 1위다. 이어 '펜트하우스' 시즌2와 시즌3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펜트하우스'는 전 시즌 모두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사이다 코믹 수사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원 더 우먼'과 한국형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검은태양(무삭제판)', 경찰대학생들의 좌충우돌 캠퍼스 라이프를 그린 ‘경찰수업’도 순위권에 자리 잡았다.

'올해의 웨이브 오리지널' 차트에선 '모범택시'가 단연 1위를 차지했고 '원 더 우먼' '검은태양'이 뒤를 이었다.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웨이브와 종합 편성 채널이 협업한 작품 중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예능 프로그램은 웨이브 선공개로 화제를 모은 '편먹고 공치리'와 '피의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오리지널 작품의 활약도 돋보였다. 발기부전 소재를 다룬 '유 레이즈 미 업'이 8위에 올랐고, 가장 최근 공개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집계 기간의 불리함에도 순위권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2021 웨이브 어워즈 [사진=웨이브]
2021 웨이브 어워즈 [사진=웨이브]

◆ 최장수 프로그램 '런닝맨', 올해 최고의 예능

'런닝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시청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런닝맨'은 2017년 웨이브 연간 예능 5위로 출발, 매년 순위가 상승해 작년 첫 1위를 달성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무한도전' '미운 우리 새끼' 등이 순위를 차지했다.

올해 3월 첫 방영한 '심야괴담회'는 총 누적 회차가 37회차임에도 장수 예능을 제치고 9위에 안착했다. 마찬가지로 올해 정규로 첫 편성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 15위에 올랐고, 내년 시즌2를 기획하고 있는 '강철부대'가 19위에 올랐다.

시사교양 부문에서는 2017년 이후 부동의 선두를 유지한 '그것이 알고 싶다'가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프로그램은 신규 진입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다. 꼬꼬무 시리즈는 3개 시즌 전체가 TOP5 이내에 랭크됐다. 3위는 '궁금한 이야기 Y'가 차지했다.

웨이브는 '2021 웨이브 어워즈' 발표를 기념해 연말부터 올해의 인기작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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