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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박슬기, FC원더우먼 패배에 "제 부족함, 면목없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골때녀' 박슬기가 FC 원더우먼 패배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슬기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래에 "이런 관심이라니 감사하다. 방송하는 시간에도 진 경기 보면 마음 아플 거라는 이천 수감독님의 배려에 방송을 보지 않았고 저희는 오늘도 축구연습을 했다"라며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 덕분에 오늘 방송이 끝나자마자 생각지도 못했던 DM(다이렉트 메시지)과 댓글들을 많이 보내주셨더라"라는 글을 게시했다.

박슬기가 FC 원더우먼 패배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박슬기 인스타그램]

이어 "응원의 글과 따끔한 질책의 글,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기에 하나하나 완전 깊이 새겨 읽었다"라며 "FC원더우먼에 애정 갖고 봐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했고 그에 앞서 저를 믿고 골문을 맡겨주신 감독님과 사랑스러운 우리 공격수 소희, 소윤이 그리고 치타랑 희정이와 새로 합류한 요니P 언니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다"라고 전했다.

또 박슬기는 "그래서 정말 너무 울기 싫었는데 참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눈물이 계속 흐르더라"라며 "정말 제가 봐도 보기 싫다. 인정"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늘 방영된 경기는 저희 팀의 정규리그 첫 경기였고, 그래서 정말 많이 긴장됐고 부족했다. 정신 바짝 차렸어야 됐는데 면목 없다"라며 "정말 요즘 축구가 너무 즐겁고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있으며, 뛰면서 이렇게 같이 땀 흘리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 생기가 돋는다. 제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저 박슬기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구척장신(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차수민, 김진경, 차서린)과 FC원더우먼(송소희, 치타, 박슬기, 김희정, 황소윤, 요니P)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최종 6대3으로 FC구척장신이 승리한 가운데, 방송이 끝난 후 일부 네티즌들은 FC원더우먼의 주장이자 골키퍼를 맡은 박슬기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달며 팀 패배의 탓을 돌렸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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