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와 이세영이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하며 시청률 공약을 지켰다. 이준호는 최종회 시청률이 20% 넘으면 '속적삼 노엘'을 하겠다고 다시 한 번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2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이하 정희)에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앞서 이들은 '옷소매 붉은 끝동' 방영 전 라디오에 출연해 시청률 10%가 넘으면 DJ로 다시 오겠다고 시청자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이준호는 "저희 드라마가 드디어 14.3%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말했고 이세영은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약속을 지키러 달려왔다. 안 올 수가 없었다"고 시청자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와 최종회 합방신 스포(?)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준호는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 대사에 대해 "하나를 딱 고르기 힘들다"면서도 "지금 생각나는 건 '네가 나에게 휘둘렸느냐, 내가 너에게 휘둘렸느냐'다. 고백인 듯 고백 아닌 그런 느낌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세영과 키스신에 대해 "저희는 너무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가 14회 앞두고 감독님이 이런 걸 갑자기 던져주셔서 '뭐지?' 싶었다. 서로 어색해졌다"라고 밝혔다.
이세영은 시청자의 스포 요청에 "저희는 할 게 더 남았는데 감독님께서 '그만 해도 되겠다' 해서 자르셨다"라고 했고, 이준호 역시 "저랑 이세영 씨는 대본을 따라 가려고 했는데 감독님께서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멋있고 예쁘게 나올 것 같다'고 하셔서 '그래도 되나?' 싶었다"라고 말을 더했다. 이세영은 또 "아마 합방신 떄 잠시 19금이 뜰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MBC 연기대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베스트 커플상을 기대하며 "로맨스를 찍는 배우라면 꼭 받고 싶은 상"이라고 했다. 대상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 "공동대상 가자"라며 "공동대상 주면 받겠다"고 말했다.
시청률 공약도 언급했다. 이세영은 "팬들이 준호 씨 시청률 공약 이행할 때 '곤룡포 입고 우리집'과 '속적삼 입고 노엘' 두 가지를 원하시더라"라고 말을 꺼내자 이준호는 "'속적삼 입고 노엘'은 제 의견이 아니다"라고 당혹감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이세영은 "준호 씨 의견은 중요하지 않다. 수요가 있지 않나"라고 대꾸했고, 이준호는 "막말로 (시청률이) 20% 넘으면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세영은 "우리가 지금까지 말한 건 전부 다 이뤄졌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준호는 또 '곤룡포 우리집' 공약과 관련 "제가 '라디오스타'에서 15%를 얘기했는데 거의 다 왔다. 장소는 세트장의 목욕탕이다. 다시 식단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스모그를 잔뜩 뿌려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최고 시청률 14.3%를 기록 중으로, 내년 1월 1일 16부, 17부 연속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