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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천군만마 한 배에" '해적2' 한효주x강하늘, 전작 영광 잇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한효주와 강하늘이 '해적2'로 돌아온다. 800만 관객을 동원했던 김남길, 손예진 주연의 '해적'을 잇는 대작 영화의 탄생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진다.

29일 오전 온라인으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정훈 감독, 배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채수빈, 김성오, 오세훈이 참석했다.

배우 김성오, 강하늘, 한효주, 김정훈 감독, 배우 채수빈, 그룹 엑소 오세훈, 배우 이광수가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성오, 강하늘, 한효주, 김정훈 감독, 배우 채수빈, 그룹 엑소 오세훈, 배우 이광수가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다. 2014년 866만 관객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두 번째 시리즈로, 차별화된 스토리와 압도적 규모의 액션, 스펙터클한 볼거리가 한데 어우러져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부터 대체불가 존재감의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까지 명실상부 충무로 대세들이 총출동한 막강한 라인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하늘은 자칭 고려 제일검이자 의적단 두목인 무치 역을, 한효주는 해적선의 주인 해랑 역을 맡았다. 또 이광수는 해적왕 꿈나무 막이, 채수빈은 사기군 해금, 권상우는 보물을 노리는 역적 부흥수, 오세훈은 명사수 한궁, 김성오는 무치의 오른팔 강섭을 연기했다.

드라마 '추노'와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통해 밀도 높은 웃음을 선사했던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집필하고, '쩨쩨한 로맨스', '탐정: 더 비기닝'으로 감각적인 코미디 연출력과 흥행력을 입증한 김정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보다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예고한다.

이날 김정훈 감독은 "천군만마를 한 배에 태운 기분"이었다면서 캐스팅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캐스팅 비화에 대해 "내 '원 픽' 배우들을 캐스팅 한 게 비화라면 비화"라고 대답했다.

또 "스코어도 그렇고 사랑을 많이 받은 영화여서 전편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전편의 훌륭한 이야기와 웃음 코드를 계승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액션과 판타지 어드벤처를 더 크고 사실적으로 담으려 노력했다, 관람이 아닌 체험을 드리기 위한 영화로 만들려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해랑 역으로 돌아온 한효주는 "이 배에 꼭 탑승하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잘 읽었고, 다 함께 모험을 떠나고 싶었다"라며 "또 함께 하는 배우들이 너무 좋은 배우들이라서 꼭 함께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하늘은 "시나리오를 읽고 제 역할도 제 역할인데 해랑 역할이 너무 멋있었다"라며 "이 역할을 효주 누나가 어떻게 연기할지 기대가 됐고, 또 현장에서 항상 기대 이상이라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배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가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가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액션 열연과 비주얼 변신을 예고한 한효주는 " 몸을 많이 써야하는 액션이 있고 배우로서 보여주지 않은 얼굴을 보여줘야 해서 준비 기간이 길었다"라며 "검술을 배우고 와이어 액션에 수중 훈련을 하는 등 할 수 있는 준비들을 탄탄히 했다"라고 준비 기간을 설명했다.

또 "의상 헤어 비주얼도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자칫 잘못하면 가짜처럼 보일까봐 최대한 캐릭터를 살리면서 인간적으로, 있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연구도 많이 하고 신경도 많이 썼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효주는 "(강)하늘이 얄미웠다, 나는 열심히 연습해서 하는데 하늘 씨는 정말 현장에서 팍 팍 하는데 너무 빠르고 시원하게 잘하더라, 공부를 열심히 안 하는데 잘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강하늘은 "한효주 누나한테 깜짝 놀랐던 것은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있었다"라며 "연습을 많이 한 게 티가 안 나는데 찍으면 그냥 잘하더라. 그 속에 연습이 많이 있었을 거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너무 부드러울 정도로 잘해내고, 잘 하니까 그게 멋있었다"라고 화답했다.

엑소 세훈은 "첫 스크린 데뷔인데 사실 너무나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여서 너무 좋고 영광이었다"면서 "배우로서 말고 인간적으로 너무 좋은 사람들을 내가 만난 것 같아서 그 부분에서 영화를 찍기 잘했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같은 엑소 멤버인 디오(도경수)로부터 조언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조언은 듣지 못했고, 응원은 많이 해줬다"고 짧게 대답하기도 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2022년 설 연휴에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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