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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소담의 美친 액션, '시간순삭'으로 더할 나위 없는 '특송'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박소담의 폭발하는 액션이 러닝타임 내 쏟아진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쫀쫀함과 긴장감, 여기에 갑작스레 떠맡게 된 아이 정현준과의 케미가 눈길을 모은다. 명작 '레옹'을 자연스레 연상케 하는 영화 '특송'이 연초 관객의 마음을 앗아갈 예정이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송새벽, 김의성, 정현준, 염혜란, 한현민, 박대민 감독 등이 참석했다. 극의 주연을 맡은 박소담은 갑상선 유두암 수술로 인해 현재 회복 중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왼쪽부터)한현민-송새벽-정현준-염혜란-김의성-연우진이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주)NEW]
(왼쪽부터)한현민-송새벽-정현준-염혜란-김의성-연우진이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주)NEW]

'특송'은 예상치 못한 배송사고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 분)가 경찰과 국정원의 타겟이 돼 도심 한복판 모든 것을 건 추격전을 벌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배우 박소담이 특송 전문 업체 백강산업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를 연기했다. 이어 배우 송새벽이 베테랑 형사이면서 돈 앞에서는 사람 목숨을 우습게 생각하는 깡패 두목 조경필을, 김의성이 겉으로 보기에는 폐차 처리 영업장이지만 실상은 특송 전문 회사인 백강산업의 대표 백사장을 연기헀다. 또한 '기생충'에서 박소담과 호흡을 맞췄던 아역 배우정현준이 아빠 두식을 따라 나섰다가 얼떨결에 300억짜리 보안키와 함께 혼자 남겨진 인간 수하물 서원을 연기했다.

영화를 연출한 박대민 감독은 "여성 액션을 해보고 싶었고, 프로페셔널한 직업을 가진 여성이 구사하는 액션 영화를 하고 싶었다"라며 "소중한 누군가를 지키려면 그런 동력이 나올 거라 생각해서 아이를 지키는 구도로 구성했다. 그 과정에서 모성애가 너무 강조되지 않고 은하와 서원이 친구가 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왼쪽부터)한현민-송새벽-정현준-염혜란-김의성-연우진이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주)NEW]
(왼쪽부터)한현민-송새벽-정현준-염혜란-김의성-연우진이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주)NEW]

이어 극에서 원톱 주연을 맡은 박소담을 캐스팅한 이유에 "시나리오가 나오자마자 박소담에게 전달했다. 박소담의 열렬한 팬"이라며 "장편 영화로는 박소담의 첫 도전이라는 걸 알고 있다. 어떤 연기든 진짜처럼 만드는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영화에서 베테랑 드라이버의 느낌, 산전수전 겪은 사람의 액션 느낌을 잘 내줬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극 중 은하는 탈북자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이에 박대민 감독은 "탈북자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백강산업이라는 곳이 어디 한 군데 속하지 못하고 떠도는 외부인이 모여 서로 힘을 주고 연대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하면서 "주인공 또한 그런 배경이 있는 인물로 설정해서 서원을 만났을 때 그 벽을 깰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송새벽은 "경찰과 악당 우두머리의 양면성이 있는 캐릭터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호한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다. 양면성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뤘다"라고 말했다.

배우 송새벽이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주)NEW]
배우 송새벽이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주)NEW]

김의성은 "그동안 악역을 많이 했다. 드라마 '모범택시'의 장성철이나 백사장이 제 모습과 가장 가까운 역할이라는 걸 믿어달라"라며 웃고는 "선과 악의 중간에 놓인 인물이다. 돈만 되면 뭐든 한다. 직원에게 말은 퉁명스럽게 해도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정현준은 "촬영장에서 은하에게만 의지하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은하 누나와 촬영장에서 케미가 잘 맞았다. '기생충' 때도 잘해주셨고 '특송'에서도 잘해주셨다. 쉽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박소감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또 "3년 뒤 열다섯 살이 되면 '특송'부터 볼 것"이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연우진은 "평소 정적인 캐릭터를 연기해왔는데 이번에는 활동적인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께서 내면의 다른 모습을 꺼내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품하기 전에 감독님과 현준이와 식사도 자주 하면서 캐릭터에 편하게 녹아들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게 됐다. 우려한 것과 달리 부자 지간의 유대감이 잘 담겼다"라고 만족했다.

배우 정현준과 연우진이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주)NEW]
배우 정현준과 연우진이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주)NEW]

운전에 서퉁 허당미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국정원 직원으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도 함께 발산한 염혜란은 "반전 매력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 허당미가 보였다"라고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작품으로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한현민은 "너무나 영광"이라며 "연기 경험이 없다보니 잘하고 싶은 마음에 걱정이 많았다. 소담 누나 등 모두 잘 챙겨주시고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어렵게 촬영에 임하진 않았다.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영화 '특송'은 오는 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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