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인터파크뮤직의 첫번째 보이그룹 트렌드지(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가 5일 강렬한 퍼포먼스곡 'TNT'로 전격 데뷔했다. 가창력과 랩,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신곡 'TNT'를 발표한 트렌드지는 2022년 임인년 첫 데뷔 보이그룹으로 올 한 해 바쁘게 활동하며 국내외 팬덤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트렌드지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조이뉴스24와 만나 데뷔를 앞둔 소감과 멤버들 간의 비하인드 스토리, 데뷔 0일차의 '찐 초심'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트렌드지와의 일문일답.
◆데뷔를 앞둔 소감은?
(라엘) 어렸을 때부터 간절하게 키워왔던 꿈이다. 믿기지 않는다. 간절했던만큼 연습 기간도 열정적이었다. 데뷔한다고 하니까 더 불타오르는 것 같다.
(한국) 데뷔라는게 실감 안 난다. 7명 멤버 함께 데뷔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리더인만큼 책임감 갖고 팀을 이끌어나가는 리더가 되겠다.
(리온) 오래 열심히 연습해 온 만큼 멋진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 데뷔가 몇 번씩 무산이 되면서 힘들었는데 정말 열심히 하겠다.
(윤우) 데뷔까지 많은 노력했다. 옆에서 동고동락해준 멤버들에게 고맙다. 회사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겠다.
(은일) 짧다고 짧고 길다면 긴 준비 기간이었다. 데뷔하게 됐는데 감격스럽고 믿기지 않는다.
(하빛) 가장 오래 연습해온만큼 힘들고 지칠 때 있었지만 견뎌내고 데뷔한만큼 기쁘고 설렌다. 이제 제대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초심을 잊지 않고 열심히 나가도록 하겠다
(예찬) 실감이 안나는데 무대에 선다는게 기대되고 설렌다. 또 두렵기도 하다. 멋진 모습과 좋은 인상 남겨드리고 싶다.
◆트렌드지 팀명의 뜻과 팀명 후보는?
(하빛) 우리 모두 Z세대 트렌드를 이끌어가겠다는 뜻과 알파벳 A부터 Z까지 모든 세대를 아울러서 트렌드를 선보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은일) 연습생 기간동안 '아이비트'로 불렸다. 또 세계관과 연관된 '로그블루'라는 팀명도 후보였다. 트렌드지라는 팀명을 들었을 땐 직관적인 뜻이라 대중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
◆트렌드지 세계관은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만난 환상으로 구원받고, 자신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구원이 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멤버들이 데뷔 준비 과정에서 느낀 '힘든 현실'은 무엇이었고, 환상을 가지게 해준 '행복한 미래'는 무엇이었나.
(한국) 연습생 생활하면서 체력이 부족한 것이었다. 또 제주도에서 올라온 터라 의지할 사람이 부모님이 아니라 멤버들밖에 없었다.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서 모니터링하고 저 무대에 섰음 좋겠다. 하면서 의지를 갖고 연습했다.
(리온) 데뷔가 여러번 무산이 됐다. 연습을 하던 멤버들이 나가게 되고 데뷔가 무산이 되다보니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함께 데뷔한다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게 돼 기쁘다. 내가 꿈꾸는 건 콘서트에서 팬송을 부를 때 팬들이 응원봉으로 따라 불러주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우는 상상을 한다.
(은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 일정이 잡히면서 일주일만에 안무를 외워야 했다. 매일 새벽연습을 하며 너무 힘들어서 '이게 맞나' 싶었다. 하지만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간절한 꿈은 월드투어다.
(라엘) 가수라는 꿈이 간절해서 연습 기간동안 힘들거나 한 건 없었다. 좋아하는 걸 한다는 마음으로 즐기자는 생각으로 했다. 하지만 데뷔라는게 환상이었기 때문에 주위에서 '데뷔 언제 하니?' 할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고 와르르 무너지는게 있었다.
(윤우) 데뷔 준비하면서 퍼포먼스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 점에서 퍼포먼스 난이도가 높고 체력과 몸이 힘든 점이 있었다. 꿈꿔온 모습은 소소하게 팬사인회 현장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순간이다.
(하빛) '믹스나인'이 끝나고 데뷔를 한다고 했다가 무산됐다. 나와 가장 오래 함께한 친구들이 다 회사를 나갔다. 배신감과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무대에 서는 기회가 끝나간다는 허탈함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데뷔를 했다. 꿈꾸는 건 큰 무대다. 도쿄돔 고척돔같은 공연장을 꽉 채우고 노래하는 내 모습을 상상한다.
(예찬). 막내다보니까 형들에 비해 실력이 부족할 수 있는데 내 실력에 만족을 못할 때 힘들었던 것 같다. 언젠가는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물도 뿌리고 재밌게 노는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다.
◆타이틀곡 'TNT'를 처음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은일) 'TNT'와 '트라우마'를 놓고 타이틀곡 선정 고민했다. 멤버들끼리 어떤 노래가 더 좋다고 토론을 했었다. 'TNT'는 멜로디라인이 부드러운게 있어서 중독적이었다. 대중들도 그 부분을 좋아해줄거라 생각했다.
(리온) 'TNT'는 요새 나오는 노래들과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청량한 느낌과 다양한 소스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 타이틀곡 투표를 할 땐 '트라우마'가 여섯 표, 'TNT'가 한 표 였는데, 들을 수록 귀에 남아서 상의 하에 'TNT'로 타이틀곡을 결정했다.
(한국) '트라우마'는 강렬하고 비트 사운드가 세서 우리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추구하는 방향이었다. 우리에게 보여드리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TNT'가 들을수록 중독되고 멜로디가 기억에 남았다.
◆데뷔 전 다양한 커버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윤우) 우리의 모습을 퍼포먼스로 가장 먼저 드러내고 싶었다. 스트레이키즈 '백 도어'를 시작으로 커버 영상을 잇따라 올렸다. 퍼포먼스 적으로 배울 점 많은 스트레이키즈는 우리 팀의 롤모델이다.
◆다른 팀에 비해 우리가 가진 강점은?
(라엘) 커버 영상 올리면서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팀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퍼포먼스를 열심히 하고 잘한다는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다.
(윤우) 존경하는 선배들이 많다. 그런 멋진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
◆팀 내 넷째가 리더다. 리더는 어떻게 정해졌나.
(한국) 내가 책임감이 강한 편이라서 팀을 이끌고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힘든 점 같이 얘기하고 소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리더가 됐다.
(라엘) 한국이 리더 돼서 좋은 점은 딱 중간이라서 중간 입장을 잘 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친구같이 잘 다가와주기 때문에 편하다.
(리온) 퍼포먼스 끌고 가면서 쓴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다. 가끔 과하게 말했나 싶어서 멤버들에게 미안할 때가 있는데 한국이 엄마 역할을 해주면서 격려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하빛 리온 한국 라엘 예찬 은일 윤우 순으로 현재 회사에 들어왔다. 각자가 느꼈던 첫인상 이야기를 해본다면.
(하빛) 리온은 처음 봤을 때 너무 순박해보이고 축구 잘할것 같고 운동 열심히 할 것 같은 친구였다.
(리온) 한국이 들어오던 날, 애들이 새로 온 연습생 잘생겼다고 해서 봤는데 키 크고 잘생기긴 했는데 서울 멋쟁이 느낌이 아니라 시골 청년 느낌이었다. 하하.
(한국) 라엘을 처음 봤을 땐 지금과는 완전 달랐다. 그 때는 귀여운 꼬마 친구가 순딩순딩하고 순두부같고 키도 작고 초등학생같았다. 굉장히 귀여웠는데 지금은 갑자기 커버렸다.
(라엘) 중3 시절 연습생 한달차에 동생이 들어왔다. 막내 자리를 뺏기겠구나 싶어서 아쉬웠다. 반삭 모습으로 들어온 예찬을 봤는데 감자 같았다. 내게 갑자기 말을 거는데 장난기가 섞여있었던 기억이다. 그 날 예찬의 프리스타일 춤을 보고 너무 잘해서 놀랐다.
(예찬) 은일 형을 처음 봤을 땐 안경을 쓰고 서공예 교복 입고 있었다. 현대무용을 추는 걸 보고 뭔가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해보이고 친절해보였는데 노래도 잘 불러서 정말 잘하는 멤버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일) 내가 들어오고 나서 다음 멤버까지 2년 정도 텀이 있었다. 새 멤버를 맞이한 적이 없어서 서툴러서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다. 우리는 평균 키가 큰 편이라 생각했는데 윤우가 우리보다 더 커서 '이러다가 우리 데뷔하면 평균키 1등 하는거 아냐?' 생각했었다. 비율이 정말 좋았다.
(윤우) 난 맏형 하빛의 첫인상을 말하겠다. 첫인상이 너무 동안이라서 맏형은 아니겠구나 했는데 맏형이라 놀랐다. 베이비페이스에 맞지 않는 우람한 몸이 인상적이었다. 사실 처음 들어왔을 땐 은일이 맏형일거라고 생각했었다. 하하.
(은일) 해명이 필요하다. 나도 옛날엔 동안이라는 말을 들었었다. 연습하던 2년간 고생을 많이 한 것이다.
◆데뷔를 앞둔 트렌드지의 '진짜 초심'을 들어보고 싶다.
(리온) 원래 춤을 어릴 때부터 춰서 그런가 춤을 사랑하고 욕심도 많다. 멤버들에게 쓴소리도 많이 하면서 멋있게 만들려고 한다. 절대 설렁설렁하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멤버들도 욕심이 있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데뷔 후 10년, 20년이 지나도 퍼포먼스는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싶다.
(윤우) 나는 실력만큼 인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데뷔 몇년차가 됐든 선후배에게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인성 좋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라엘) 연습생 때부터 가져온 열정도 끊임없이 이어가다보면 연예인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매 앨범마다 쟤네 더 성장했네 얘기 들을 수 있는, 나무같은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
(은일) 우리가 데뷔하고 활동하는 데는 수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다. 그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거만해지지 않겠다.
(하빛)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는 것과 항상 겸손하되 자신감은 넘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찬) 모든 스태프에게 언제나 끊임없이 예의바르고 겸손하게 활동하겠다. 무대 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연습생 때 데뷔가 기다려졌던것처럼 그 마음을 가지고 모든 무대에서 열심히 하고 싶다.
(한국) 모든 멤버들이 엇나가지 않도록 잘 지켜주고 이끌어주고 싶다. 팀이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
◆트렌드지의 롤모델은?
(은일) 본받고 싶은 건 스트레이키즈. 무대 잘하고 퍼포먼스도 그렇고 컴백할 때마다 곡 콘셉트가 바뀌어서 나오는게 대단해서 본받고 싶다. 우리 역시 매 활동마다 다른 콘셉트로 돌아와 여러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한국) 방탄소년단 알엠이 롤모델이다 리더로서 본받을게 많다고 생각한다. 한 팀을 이끄는 책임감이 강한 것 같고 매 무대 전마다 멤버들을 잘 챙기는 모습들이 잘 보인다. 완전 리스펙한다. 꼭 만나뵙고 싶다.
(라엘) 세븐틴을 꼭 만나고 싶다. 세븐틴은 방송에서도 다양한 케미 보여주고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윤우) 전체 아이돌 선배들 다 만나뵈면 정말 좋고 영광스러울 것 같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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