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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렌즈에 포착한 길고양이와 '공생'


케이티 킴의 사진전…고양이 보호소 건립에 수익금 기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반려동물 인구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집사'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만난 귀엽고 사랑스러운, 생동감 넘치는 '냥이'들의 모습이 뷰파인더에 담겼다.

사진작가 케이티 김(KT Kim·김경태)의 사진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서울 남부터미널 근처 산지갤러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진작가 케이티킴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사진전 이미지[사진=케이티김]
사진작가 케이티킴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사진전 이미지[사진=케이티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길냥이를 주제로 촬영한 사진 작품 43점이 전시 중이다. 실제로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작가는 한국과 미국, 일본, 이탈리아, 터키, 미얀마, 인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만난 길고양이들의 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포착했다.

1996년의 어느 눈내리던 겨울날, 압구정 로데오에서 살던 당시 촬영한 길고양이, 아날로그 필름으로 촬영한 서울 난곡 골목길의 고양이, 작가와 24년을 동거동락한 고양이의 첫 출산 장면, 프랑스 칸영화제가 열리던 당시 길거리아티스트의 캣 퍼포먼스, 벽 속에 갇힌 고양이를 꺼내주는 티벳 사원의 스님 등 찰나의 모습이 렌즈에 담겼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 길냥이들을 오랜 시간에 걸쳐 렌즈에 담은 작가는 주인공인 고양이 뿐만 아니라, 그 고양이가 찍혀진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감성도 함께 담아내 특별함을 더했다.

최지인 신지갤러리 최지인 대표는 "아름다운 고양이 사진전이 전국적으로 길고양

이뿐 아니라 버려지고 학대받은 고양이와 인간들의 '공생'을 위한 인식개선에 도움을 주는 의미있는 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그 의미를 이야기 했다.

케이티 김은 패션과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서 국내외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서울, 뉴욕 등 도시를 주제로 한 작품전을 잇달아 열고, 배우 김희선, 송혜교 등 유명 배우들과 사진 작업을 했다. 현재 유엔 협력 재단 'F4D'(Fashion 4 Development)에서 아트디렉터로도 활약하고 있다.

또한 NCT 쟈니와 몬스타엑스 기현, 모모랜드 제인 등 유명 아이돌과 함께 하는 유튜브 채널 '사진마스터클래스'가 이번주부터 방송되고 있다.

한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서울 남부터미널 근처 산지갤러리에서 14일까지 만날 수 있다. 수익금 일부는 동물자유연대가 건립할 고양이를 위한 보호소, 제2 온센터에 기부된다.

사진작가 케이티킴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케이티김]
사진작가 케이티킴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케이티김]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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