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한지은이 '배앤크' 이희겸을 준비하며 고심했던 부분을 밝혔다.
한지은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모처에서 조이뉴스24와 만나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 이하 '배앤크')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28일 종영한 '배앤크'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동욱 분)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 분)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한지은은 극 중 마약범죄수사대 이희겸 경위로 했다.
한지은은 "감독님과 미팅하면서 '감독님께서 생각하시는 이희겸은 어떤 이미지냐'라고 물으니 스칼렛 요한슨을 얘기 하시더라. 제게 뼈를 깎으란 말이 아니냐"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2차 제안으로 나왔던 배우가 제니퍼 로렌스였다. 일단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많이 찾아봤다"라며 "저도 워낙 좋아하는 배우지만, 제가 감히 어떻게 그 짧은 기간에 이들처럼 만들어내겠냐. 못 하겠다 싶었다. 참고용으로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봤는데 결국에는 '내 스타일대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지은은 이희겸을 준비하고 캐릭터를 분석하면서 자신과 닮은 모습을 먼저 찾았다고. 그는 "되게 직선적인 스타일이고 한 번 물면 집요하게 끝까지 하는 스타일이 나와 닮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희겸은 자신에게 엄격한 대신 뭔가 모를 것에 하나의 허점이 있는 친구인 것 같았다. 그래서 수열에게 끌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배앤크'를 끝낸 한지은은 현재 차기작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에 임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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