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황치열이 3연승을 이어갔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설 특집으로 '한국인의 노래, 최불암'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치현, 최성수, 정동하, 알리, 남상일, 안예은, 정다경, 남승민, 황치열, 원어스, 카디 등이 출연했다.
네 번째 무대는 정다경이 올랐다. 정다경은 무대에 올라가며 "승민아 내가 네 몫까지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고 황치열에게는 "제가 잠깐 승자의 자리에 앉았다가 내려오겠다"라고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곽순옥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준비한 정다경은 아름다운 목소리와 무용을 담은 무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혼신의 무대가 끝나자 알리는 "제3자의 입장에서 제가 불렀었다면 정다경 씨는 그 속에 있는 사람, 설원에서 가족을 찾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더 절절하게 느껴져 오열을 한 게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동하는 "눈물이 나기는 해도 콧물이 나지는 않는데 콧물이 나서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한 게 느껴져 마음이 찡했다"라고 덧붙였다.
최불암은 정다경의 무대에 "사람에게 가장 아름다운 정서는 그리움이다. 한을 가슴에 담고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무대가 되는, 그야말로 남과 북의 사랑의 한을 그리움으로 담은 노래라고 본다"라며 "무용이 한을 달래는 것 같았다. 영혼의 세계를 표현한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정다경은 무대 내 눈물을 보였다. 이에 "사람마다 각자의 이별의 아픔, 그리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이별의 그리움에 대해서 많이 몰입하다보니 뭉클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다경의 혼신을 다한 무대에도 황치열의 아성은 넘을 수 없었다. 황치열은 정다경을 꺾고 3승에 성공했다. 그는 "새해부터 이래도 되나"라며 들뜬 마음을 보였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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