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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 로지, 2월 가수 데뷔…목소리도 MZ세대 잡을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광고계를 접수한 '가상인간' 로지(Rozy)가 가수로 데뷔한다.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는 11일 로지가 2월 중 음원을 발매, 가수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로지는 인플루언서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가상인간 로지가 가수로 데뷔한다. [사진=로지 인스타그램]

이번 로지의 데뷔곡은 볼빨간사춘기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던 '바닐라맨' 정재원이 프로듀싱했으며, 음원IP 수익화 전문회사 뮤직 바인(MUSIC VINE)이 첫 프로젝트로써 기획 총괄 및 제작사로 참여했다.

뮤직 바인의 첫 프로젝트로 볼빨간사춘기 특유의 감성과 개성을 살리면서도 따뜻한 멜로디의 곡으로 대중에게 위로를 선사했던 정재원과 이번 데뷔곡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호소력 짙은 로지의 보컬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특히 로지는 제1호 버추얼 인플루언서인 미국의 릴 미켈라(Lil Miquela)에 이어 가수로 정식 데뷔하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는 1998년 국내 최초 사이버 가수 아담 이후 정식 음원 발매를 예고한 만큼 인플루언서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로지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3D 합성 기술로 탄생시킨 가상 인간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 가상인간 TV 광고 모델로 신한라이프 광고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유튜브에서 1천10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로지는 11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한 한국 최초의 버추얼 인플루언서이자 모델로 활약하면서 MZ세대를 사로잡은 스타로 떠올랐다. 금융·자동차·온라인 패션 플랫폼 등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얼굴을 비추고 있다.

이처럼 광고계를 휩쓴 로지가 가수로도 데뷔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홍석천, 최재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MC로도 활약하면서 발랄하면서 밝은 목소리가 처음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로지의 데뷔곡은 2월 중 공개될 예정이며,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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