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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춘몽' 김옥빈 "2·30대 박찬욱 감독과 작업, 40대도 함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옥빈이 '일장춘몽'으로 박찬욱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전 Apple과 박찬욱 감독이 함께 한 새로운 콜라보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찬욱 감독, 김우형 촬영 감독, 배우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이 참석해 신작 단편영화 '일장춘몽'을 소개했다.

배우 김옥빈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과 박찬욱 감독 콜라보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배우 김옥빈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과 박찬욱 감독 콜라보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김옥빈은 영화 '박쥐' 이후 박찬욱 감독과 재회했다. '일장춘몽'에서는 흰담비 역을 맡아 무협 연기를 선보였다.

김옥빈은 "'박쥐' 때 매일 아침에 촬영장 나가는 것이 즐거웠는데, 오랜만에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들떴다"라며 "20대 때 만나서 찍었고 30대에 찍었으니 40대에 또 찍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출연제의를 안한 것이 아니었다. 스케줄이 안 맞아서 안 됐다"라며 "될때까지 시나리오를 보내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옥빈은 아이폰 촬영에 대해 "작은 아이폰으로 촬영하는 것이 작업이 될까 싶었다. 연기하는 것이 익숙치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완성된 퀄리티도 걱정이 됐다. 완성본을 보니 나만의 걱정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Apple은 박찬욱 감독이 iPhone 13 Pro로 촬영한 무협 로맨스 단편영화 '일장춘몽'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Shot on iPhone' 캠페인의 일환으로, 박 감독은 '파란만장' 이후 11년 만에 iPhone 촬영 영화에 도전했다.

'일장춘몽'은 마을의 은인 흰담비(김옥빈 분)를 묻어줄 관을 만들 나무를 구하기 위해 장의사(유해진 분)가 무덤을 파헤치고, 그 바람에 무덤의 주인인 검객(박정민 분)이 깨어나 자신의 관을 되찾기 위해 한바탕 소란을 벌이는 무협 로맨스 영화다. 배우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이 출연하고, '1987', '고지전', '암살'의 김우형 촬영 감독, 청룡영화상 음악상 수상자인 밴드 이날치의 리더 장영규 음악 감독, 모니카 안무 감독이 참여했다.

'일장춘몽'은 이날 오전 11시 Apple 대한민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공개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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