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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피' 정우 "내 또래 배우라면 욕심 날 캐릭터, 불안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우가 '뜨거운 피' 출연 이유를 밝혔다.

정우는 2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 제작보고회에서 "다른 작품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아봤다. 보기 전에 건달들의 뜨거운 이야기, 부산 배경 이야기라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정우가 21일 온라인을 진행된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키다리스튜디오]
배우 정우가 21일 온라인을 진행된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키다리스튜디오]

이어 "기존에 부산 사투리, 부산 배경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어서 반복된 캐릭터가 될 것 같아 크게 궁금증을 가지진 않았다"라며 "대본 읽어보고 캐릭터에 많은 욕심이 났다. 기존에는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장르 자체가 정통 느와르다. 어깨에 힘이 들어간 게 아니라 날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 뿐만 아니라 제 또래, 희수를 할 수 있는 나이대의 배우들은 욕심을 부릴만한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또 정우는 "잘 해내고 싶었다. 연기를 잘하고 싶은 욕심이 배우들은 다 있는데 이 작품은 특히나 그랬다. 더 뜨거웠다"라며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사람이 불안해진다. 촬영할 때마다 불안했던 것 같다. 끝나고 되돌아보니 희수 캐릭터 자체가 불안한 삶을 산 인물이라서 어떻게 보면 그런 모습이 잘 맞닿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중점을 둔 바를 밝혔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 분)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다.

김언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 '뜨거운 피'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고래'로 등단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천명관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 희수 역을 맡아 스크린 복귀에 나선다. 정우 외에도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다.

'뜨거운 피'는 오는 3월 23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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