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연애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4기에 출연했던 무속인 정숙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가 악성 댓글 세례를 받았다.
정숙은 제20대 대통령선거 하루 전인 지난 8일 밤 인스타그램에 "저는 정치색이 없으며 정치에 무지하고 관심 또한 없으나 우연히 TV에서 대선후보 토론을 보던 중 지나치듯 번뜩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호 1번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리라 본다. 예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아마 곧 결과로 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물론 틀릴 수도 있다. 여론을 형성하려 함이 아님을 밝힌다. 지지 혹은 음해 등 개인감정 또한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10일 새벽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누리꾼들은 정숙에게 악플을 남겼다. 이에 정숙은 게시물의 댓글 기능을 중단하고 악플러들을 향해 글을 새로 남겼다.
그는 "제가 올린 글은 삭제하지 않겠다. 무분별한 악플, 욕설, 비하 발언 등은 참지 않고 신고, 삭제, 차단 처리하겠다"라며 "손님이 떨어져 나가는 건 제가 겪을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제가 범죄를 저질렀거나, 남을 선동했거나, 해를 입히기라도 했나. 무분별한 비아냥을 들을 이유가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숙은 "저는 신령님 얼굴에 먹칠하고 다른 무속인의 명예를 실추한 것이 죄송할 뿐 여러분에게 죄송한 것은 없다"라며 "제가 경솔하다고 말하기 전에 본인이 퍼붓는 말에 부끄러워하시라. 말 한 마디로 사람이 죽고, 살고, 10년을 상처받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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