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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족애·찐케미…'스텔라' 손호준·이규형·허성태, 추격 코미디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스텔라'로 뭉쳤다. 슈퍼카를 놓고 쫓고 쫓기는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영화가 극장가에 새로운 재미를 안길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17일 오전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권수경 감독, 배우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참석했다.

배우 허성태-손호준-이규형이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ENM]
배우 허성태-손호준-이규형이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ENM]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영화다.

손호준은 피도 눈물도 없지만 정은 많아 인생이 꼬여버린 차량 담보 대출 업체 직원 영배 역을 맡았다. 이규형은 영배의 고향 절친 동식 역을 맡아 우연히 손에 들어온 슈퍼카에 인생을 걸고 의리와 배신을 오가는 인물을 연기했다.

또 허성태는 자신의 담보를 건드리는 놈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 살벌하고 자비 없는 비즈니스맨 서사장으로 변신했다. 여기에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의 등장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자동차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배우 손호준이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ENM]
배우 손호준이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ENM]

이날 손호준은"(이규형, 허성태 보다) 스텔라와 연기를 더 많이 했다"라며 "말이 없는 자동차와 연기를 해야해 걱정했는데 스텔라가 연기를 잘한다. 잘 찍은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텔라는 87년식 자동차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그는 "스텔라를 작동하게 도와주는 분이 계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저는 대형 면허가 있는 사람이라서 자동차 운전은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손호준은 대형 면허는 '스텔라' 촬영 이후 딴 것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또 손호준은 "작가님이 대본을 잘 써주셨다. 기존의 재미있는 모습이 조금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며 "영배 캐릭터만 놓고 봐도 재미있다"라고 전했다.

권수경 감독은 "손호준과 미팅에서부터 믿음이 갔다. 영배 캐릭터를 잘 소화할 것 같았다"라며 "'눈이 부시게'와 '고백부부'를 잘 봤는데, 영배 역할 접점을 찾아보니 딱이다 싶었다. 이 친구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러브콜을 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배우 이규형이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ENM]
배우 이규형이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ENM]

또 그는 이규형에 대해 "데뷔작을 기억한다. 단역인데도 강렬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결정적이었다. 코믹 연기도 잘하는구나. '헤드윅'도 봤다"라며 "이 친구와 호준이 케미를 만들면 엄청난 시너지가 있을 것 같아서 캐스팅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규형은 "손호준보다 다행히 한 살 형이다. 제가 동생이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라고 말했다. 손호준과의 호흡에 대해선 "엉망진창이다. 차와만 연기하다 보니 사람과 연기할 때 어색하고 기계적인 연기를 하더라"라고 농담을 하고는 "정말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손호준은 "형이 애드리브를 잘 받아주고 재미있게 만들어줬다. 규형이 형 덕분에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했지만 이규형은 "눈에 영혼이 1도 없다"라고 또 농담을 해 웃음을 더했다.

또 이규형은 "찐친 케미다"라며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를 같이 보냈다. 후회하고 있기는 한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호준은 "별다른 건 아니다. '형 뭐해?' 하다가 어떻게 만나게 되어서 같이 보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 전 촬영을 했다. 덕수라는 사람의 전신일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든다"라며 "부담감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할 때 애드리브를 많이 하고 배우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즐겁게 찍었다. 감독님이 어떤 컷을 선택했을지 궁금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허성태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ENM]
배우 허성태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ENM]

권 감독은 "허성태 배우가 했던 영화 '밀정', '범죄도시'를 보면 얼굴에 강렬함이 있다. 서사장이 슈퍼카를 찾기 위해 쫓는 살벌함이 있지만 유머 감각이 좋다. 잘 웃긴다. 뜻하지 않은 코미디도 나온다"라고 전했다.

또 허성태는 "'스텔라'에서 슈트가 정말 잘 맞았다. 의상 팀에서 선물로 줬다. 그래서 상 받으면 입겠다고 했는데 처음 상 받았을 때 그 의상을 입었다. SNS에 '약속 지켰다'라고 적었다. 옷이 진짜 잘 맞았다"라고 남다른 에피소드를 밝혔다.

권 감독은 "스텔라는 올드 카인데 단종 됐다. 제작 단계에 전국 수배해서 간신히 두 대를 확보했다. 중간에 문제가 생길지 모르니 현장에는 두 대가 상주해 있었다. 정비사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애가 가득한 영화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성태는 "100만 관객을 넘으면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을 위해 무대인사를 하면서 서사장 패거리들과 코카인 댄스를 추겠다"라고 공약을 내걸었다.

'스텔라'는 오는 4월 6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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