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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셀럽은 회의 중', 세계인 사로잡을 셀럽파이브의 찐웃음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셀럽파이브의 실제 모습을 담은 페이크 다큐 '셀럽은 회의 중'이 온다. 웃음을 위해서 수많은 아이디어를 내는 셀럽파이브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편안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30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셀럽은 회의 중'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송은이, 김신영, 안영미, 신봉선, 김주형 PD, 고민석 PD 등이 참석했다.

30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셀럽은 회의 중'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넷플릭스]

'셀럽은 회의 중'은 넷플릭스 단독 코미디쇼를 제안받은 셀럽파이브 멤버들의 우당탕탕 아이디어 회의를 담아낸 코미디 스페셜.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주형 PD는 "회의에서 재밌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 얘기 자체를 콘텐츠로 담으면 어떨까 생각했고 페이크 다큐 형식을 정했다"라며 '셀럽은 회의 중'이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제가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 박나래, 이수근 씨의 스탠드업 등을 해보고 느낀 점은 코미디언분들은 세상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는 것"이라며 "코미디의 근원은 관찰의 힘에서 나오는 것 같다. 관찰을 한다는 것은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코미디언이 계시기 때문에 세상이 더 즐거워진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콘텐츠를 만들었으니 재밌는 일상을 지켜본다는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랐다.

고민석 PD는 "기획 초기 예능적인 효과를 줘서 예능적인 웃음을 극대화할 것인지, 멤버들의 케미를 보여줄 것인지 고민했는데 결국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회의 모습이 제일 재밌다는 판단에 페이크 다큐 형식을 택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는 "최종 작업 끝나고 '괜찮겠죠?'라고 한 포인트가 있다. 그건 직접 확인하시면 될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넷플릭스에서 자신의 모습들을 담은 페이크 다큐가 제작된다는 얘기를 듣고 기대감과 걱정이 동시에 들었다고 토로했다.

안영미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19금 개그를 넷플릭스에서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보여줄 차례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저희가 회의하는 과정에서 19금을 넘어서 29금, 39금까지 가니 눈살을 찌푸리시더라. 제가 보여드리고자 했던 것보다 못 보여준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송은이는 "안영미 씨에게 특화된 아이디어가 있지 않나. 그런 것을 했을 때 '멤버에도 유통기한이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갈 데까지 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김신영은 "넷플릭스 시작할 때 '뚜둥'하지 않나. 제 심장이 '뚜둥'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넷플릭스를 초창기부터 봐왔던 사람인데 제가 여기에 나온다고 하니 떨렸다. 코미디를 봤을 때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주로 봤는데 우리한테 들어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예전에 했었다. 현실로 다가오니 심장이 '뚜둥'거렸다. 예전 '웃찾사'를 함께 했던 PD, 작가, 셀럽파이브 멤버들과 함께한다고 해서 더 좋았다"라고 만족했다.

신봉선은 "넷플릭스가 주는 설렘과 큰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기쁜 것도 있지만, K-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코미디 쪽으로는 저희가 처음이니 K-코미디에 의무감도 생겨서 헛으로 하고 싶지 않았다. 셀럽파이브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녹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30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셀럽은 회의 중'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넷플릭스]

'셀럽은 회의 중'에서는 그간 보지 못했던 송은이의 섹시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고. 김신영은 "강직하고 반장스러운 송은이가 코미디언끼리 있을 때 나오는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 달라"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이에 송은이는 "저는 후배들이랑 있지 않나. '나는 저렇게 못 할 텐데 너무 재밌다'는 생각에 리액션하는 입장이었다. 회의를 열심히 하다 보니 저도 거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올라와서 30년 만에 숨겨왔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라며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앞서 공개된 '셀럽은 회의 중' 예고편에서는 화상 회의 중 뜻밖의 상황이 벌어지는 일이 그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주형 PD와 고민석 PD는 "예고편보다 본방송이 더 재밌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1회를 먼저 시사했다고 밝히며 "본방송이 더 재밌다"라고 첨언했다. 김신영은 "하품이 한 번쯤은 나올 법한데 하품 한 번 안 했다"라며 "페이크 다큐니까 편안하게 웃음을 드릴 수 있으니 봐달라"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특히 멤버 안영미는 19금 개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셀럽은 회의 중'에서도 19금을 넘어 39금까지 예고한 그는 "19금 개그를 막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나름 눈치를 엄청 많이 보면서 한다"라며 "누울 자리 봐 가면서 하는 것이다. 보시는 분들이 같이 좀 유쾌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 욕심을 부려서 하는 게 아니라 웃자고 하는 의도로 편하게 봐주시는 것 같아 저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30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셀럽은 회의 중'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넷플릭스]

셀럽파이브의 리더인 송은이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됐던 게 본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잘했으면 하는 욕심과 바람이 있었고 이 친구들의 기에 눌리지 않고 완주할 수 있을 것이냐도 있었다. 재밌는 친구들과 조화롭게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 제가 제일 못 웃길까 걱정했다"라고 토로했다.

김주형 PD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형 코미디의 세계화를 꿈꿨다. 그는 "코미디라는 장르가 많이 침체돼 있기도 하다. 그래도 넷플릭스를 통해서 선보일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코미디가 귀하지 않나. 장르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전 세계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구조가 코미디언이 평소에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엿보는 재미가 있다. 얘기라는 게 주변 사람의 이야기, 공감할 수 있는 소재기 때문에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고민석 PD 또한 "작품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워낙 셀럽파이브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해외에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결론은 공감인 것 같다. 일상에서 나오는 소재가 공감될 수 있는 좋은 콘텐츠인 것 같아서 그 포인트를 잘 봐주시면 세계인들도 셀럽파이브를 좋아해 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K-코미디를 기대했다.

'셀럽은 회의 중'은 오는 1일 공개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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