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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박현서 "경연 프로 이제 그만, 내 노래에 집중할래요"


신곡 'Always' 발매…"꾸준한 자작곡 작업, 나다움 찾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노래를 듣고 힐링 된다는 반응들이 너무 감사하고 또 힘이 나요."

'K팝스타5'에서 처음 노래를 들려줬을 때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자작곡도, 그의 목소리는 경청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화려한 기교 없이, 담담한 목소리로 전하는 진심. 박현서는 마음을 두드리는 '감성 발라더'다.

가수 박현서가 최근 디지털 싱글 'Always(올웨이즈)'를 발매했다. '어깨' 발매 이후 약 한 달 만에 초고속 컴백이다. 부지런한 2022년 행보에는 조금 더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읽힌다.

가수 박현서 디지털 싱글 'Always(올웨이즈)' 이미지 [사진=엠케이에스이엔티]

◆ "대학교 졸업 책임감 생겨…오랜만의 음방 동기부여"

올해 25살이 된 그는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대학교를 졸업했다. 또래 친구들이 사회인이 되면서, 그 역시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직업인으로서의 가수가 된걸 실감한다고.

박현서는 "좀 더 책임감이 든다. 학생일 때는 학교라는 울타리가 있엇는데, 지금은 가수로 생계를 이어가야 한다는 마음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웃었다.

올 초 신곡 '어깨'를 발표한 그는 오랜만에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비췄다. 꾸준히 자작곡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해왔지만, 무대는 또다른 동기부여가 됐다.

박현서는 "데뷔하는 느낌이었다. 긴장도 됐는데, 매번 무대에 서다보니 설레이기도 하고 욕심도 생기더라. 다음 무대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활동을 시작하면서 동기부여도 되고, 올 한해를 잘 열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신곡 '올웨이즈'는 서정적인 분위기와 감미로운 멜로디에 박현서 특유의 맑고 깨끗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듣는 것만으로 설렘을 유발하는 감성 러브송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예쁜 가사가 봄이라는 계절과 맞물려 따스함을 전한다.

박현서는 "'어깨'가 힐링송이었다면 '올웨지는 잔잔한 러브송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그는 "사랑하는 감정을 잘 전달하기 위해 호소력 짙은 진성을 사용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 상대가 너무 좋아서 어쩔줄 모르겠는 사람들,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 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꾸준한 자작곡 작업, 나다움 찾아…위로되는 가수 됐으면"

가수 박현서 디지털 싱글 'Always(올웨이즈)' 이미지 [사진=엠케이에스이엔티]

박현서는 'K팝스타5'에 출연을 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그 때 나이 18살,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이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K팝스타'에 출연했던 박현서를 기억해주는 이들이 있다고. 꾸준히 음악을 해온 그지만, 슬럼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학교 입시를 준비하며 진로를 정할 때 '음악을 그만 둬야지' 생각했었다. 슬럼프가 왔다"라며 "음악을 처음 시작한 것이 유치원 때부터고 꾸준히 노래를 해왔다. 이전에는 음악을 취미로 했다면 심사에 대한 압박감과 부담감 때문에 우울증이 왔다. '마냥 취미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싶어 음악을 포기할까도 생각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실용음악을 전공한 그는,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하며 즐거움을 느꼈다. 그는 "음악을 계속 하고 있어서, 포기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고 웃었다.

박현서는 지난 2020년 '밤 중'으로 데뷔한 박현서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여름 새벽' 등 남다른 감수성의 곡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MBTI가 감정형인 INFJ"라는 그는 자신의 감성들을 자작곡에 담아냈다. 차곡차곡 작업해둔 노래들도 꽤 많다.

박현서는 "내가 생각한 선율을 노래로 만들고, 가사 쓰는 것이 재미있다. 직접 느낀 감정이나 경험을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 조금 더 풍성한 감정을 위해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시를 즐겨읽는다"고 말했다.

자작곡 작업을 하면서 음악적 색깔도 뚜렷해졌다. 그는 "어떤 음악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라며 "지금은 어떠한 음악을 해야 나답고 행복한지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따뜻하면서도 듣기 편안한 앨범이 됐으면 했다"는 마음으로 만든 앨범. 그러다보니 앨범의 가장 큰 악기는 박현서의 목소리가 됐다. 그는 "듣기 부담없는 음색이다"라며 "밤에 들었을 때, 잔잔하고 위로가 될 수 있는 음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수줍게 미소 지었다.

"노래를 들으니 위로가 된다"는 리스너들의 반응은 큰 힘이 된다. 박현서는 "'퇴근길에 노래를 듣고 위로가 됐다'는 반응에 기분이 좋았다. SNS에서 팬들이 댓글을 달아주고 위로가 됐다는 말을 들으면 저도 힘이 난다"고 했다.

혹여 박현서의 노래가 '셀프 위로'가 될 때도 있을까. 그는 "자작곡 중에 '밤 중'이라는 노래가 있다. 힘들 때 쓴 곡이라 그런지, 힘들면 가끔 그 노래를 찾아듣는다. 위로가 되고, 고민도 잊혀진다"고 말했다.

자신의 목소리를 살려 '감성 콜라보'를 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함께 콜라보하고 싶은 가수를 묻자 "심규선이 제 롤모델이다. 어렸을 때부터 그 감성과 목소리를 좋아했다. 같이 해보고 싶은 남자 보컬도 많은데 한 명을 꼽자면 폴킴이다"고 말했다.

박현서는 지난해 KBS 2TV '새가수'에 출연했다. 'K팝스타5'에 이은 두 번째 경연 프로그램이었다. 그는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제 보컬이 경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열심히 제 음악을 만드는데 힘을 쏟고 싶다"라고 말했다.

차근차근 자신의 음악세계를 확장해오고 있는 박현서는 올해 부지런히 음악을 들려주고, 바쁘게 활동할 계획이다. 올 여름에는 색다른 변신을 꾀한 신나는 곡을, 가을에는 자작곡 EP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박현서는 "제 꿈을 위해서 전력을 다하고 싶다"고 눈빛은 반짝였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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