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MBC·SBS 편성 갈등…임수향 겹치기 출연 '난감'
SBS와 MBC가 드라마 편성 시기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겹치기 출연이 된 임수향만 난감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SBS는 임수향, 성훈 주연의 '우리는 오늘부터'를 오는 5월 새 월화드라마로 긴급 편성했습니다.
문제는 MBC가 임수향이 출연하는 '닥터 로이어'를 5월 새 금토드라마로 편성한 상태라는 점입니다. 임수향은 5월 두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에 MBC 측은 지난 5일 "SBS 측의 안쓰러운 편성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상도의를 벗어난 의사 결정"이하며 "오죽 급했으면 그랬을까 싶다가도 이런 파행 편성에 우리도 피해를 입었다. 배우들이 여러 작품에 출연하다 보니 부득이하게 겹치기 출연을 할 수도 있다. 다만, 우리는 일찌감치 편성을 확정한 상태였고, SBS는 아니다. 급히 틀어진 편성을 바로잡아야 한다더라도 최소한 주연배우 겹치기 출연을 야기하는 것은 상도에 맞지 않는다"라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MBC는 주연 배우 겹치기 편성에 대해 "임수향에게도 하지 못할 행동"이라며 "두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성향도 다르다. 광고주, 협찬사 등에도 혼란을 줄 수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이런 부담스러운 상황을 배우 혼자서 오롯이 감수해야 하는 것도 옳지 않은 일이다. SBS와 제작사는 지금이라도 상호 협의해야 한다"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SBS 자회사 스튜디오S 측은 6일 "'우리는 오늘부터'는 '사내맞선' 후속 월화드라마로 4월 11일 첫 방송 될 예정이었으나,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사정으로 인해 편성이 5월로 불가피하게 옮겨진 상황"이라며 "4월 예정작이었기에 타 드라마의 편성 및 겹치기 출연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타 드라마와 첫 방송일과 방송 요일, 시간, 작품 소재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편성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SBS는 겹치기 편성 논란이 불거진 5일 '사내맞선' 12회 방송 이후 '우리는 오늘부터'이 5월 방송된다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 방탄소년단,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공식 초청 없었다"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측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공연 참여에 대해 초청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6일 "회사도 기사를 통해 알았고,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초청을 받은 바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는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인 박주선 전 의원이 출연해 방탄소년단을 언급해 화제가 됐습니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에 BTS가 공연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에 대해 "너무 화려하면서도 또 내용은 빈약하고 그런 것보다는, 외관보다는 내실을 둬라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지금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취임식 준비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될 수 있으면 뜻있는 상징성 있는 분들이 오면 취임식을 더 빛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BTS의 축하공연을 논의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탄소년단의 취임식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팬들은 인수위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을 취임식에 부르지 말라" "정치 행사에 이용하지 말라"고 항의글을 올리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MC딩동, 음주운전 후 도주 혐의 구속
방송인 MC딩동(본명 허용운)이 구속됐습니다.
6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MC딩동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5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MC딩동은 지난 2월 17일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으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까지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C딩동을 뒤쫓던 경찰은 약 4시간 뒤 그를 검거했고,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MC딩동은 자신의 SNS에 "이유 불문하고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뼛속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하겠다"라며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습니다.
◆ 러시아, 카타르 월드컵 '퇴출' 결정…CAS 항소 포기
러시아 축구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최종적으로 무산됐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축구협회는 FIFA와 폴란드, 스웨덴, 체코 축구협회에 대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를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지난달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이같은 FIFA와 UEFA의 출전 금지 조치를 일시 중지시켜달라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습니다. 하지만 CAS는 지난달 FIFA와 UEFA의 처분을 일시 중지시켜 달라는 러시아축구협회의 요청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러시아도 결국 월드컵 퇴출과 관련한 항소를 철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러시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H조에서 크로아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폴란드, 스웨덴 체코와 한 그룹으로 묶였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못했습니다.
러시아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었던 폴란드, 스웨덴, 체코는 러시아와의 경기를 거부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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