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퍼플키스가 보랏빛 마녀들로 변신해 리스너들의 머리 속에 '맴맴' 남을 준비를 마쳤다.
6일 그룹 퍼플키스 세번째 미니앨범 'memeM'(맴맴)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이레는 "열심히 준비한 앨범으로 돌아왔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박지은은 "6개월 만에 컴백했다.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 긴장 반 설렘 반이다. 뿌듯하면서도 떨리는 감정이다. 잘 부탁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도시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시기가 지난해 데뷔 앨범 준비 시기와 겹친다. 그 때 마음이 많이 생각났고 다시 초심을 다잡을 수 있었다. 성숙하고 멋진 퍼포먼스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퍼플키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앨범 발매 후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지난 4일부터 격리 해제 후 활동을 재개했다. 지은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무대를 바로 보여드릴 수 없어서 아쉬웠다. 밀린 무대들을 보여드릴 생각에 행복하다. 더 좋은 컨디션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인은 "속상하기도 했지만 잘 회복한 만큼 독기 있게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더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퍼플키스의 세 번째 미니앨범 'memeM'은 퍼플키스의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겠다는 크리피한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문화적 유행을 뜻하는 '밈(meme)'과 '미스터리(Mystery)', '메모리(Memory)'를 뜻하는 대문자 'M'을 합성해 리스너들의 주위를 맴돌며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겼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memeM'은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의 사운드를 기본으로 한 트랩 장르의 곡이다. 한 곡에서 다양한 느낌을 주는 bpm의 변화가 돋보이는 트랙으로, 알비더블유(RBW) 사단의 히트메이커 김도훈과 서용배, 이후상 등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귓가에 '맴맴' 맴도는 주문처럼, 리스너들의 머릿속을 지배하는 퍼플키스만의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매혹적인 면모를 잘 담아내 국내외 호평을 받고 있다.
나고은은 "퍼플키스가 여러분 머리 속에 들어가 기억을 헤집는 것처럼 장면이 바뀌거나 bpm가 변화하는 방식이 인상적인 트랙이다"고 말했고, 채인은 "빠른 비트로 달려가던 곡이 갑자기 느려지면서 다른 노래가 나오는 듯하는 부분은 퍼플키스만이 시도할 수 있는 부분"이라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데뷔 이후 가장 강렬한 노래에 도전한만큼 어려운 점도 여러 가지 있었다고. 유키는 "'맴맴' 녹음이 어려웠다. 압도적으로 세고 강력한 노래라서 평소 랩 톤보다 몇 배 더 세게 불러야 했다. 그 부분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고, 도시는 "강렬한 곡인만큼 안무도 난이도가 높았고 또 수차례 수정했다. 여러 과정이 있었던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수안은 "'맴맴'은 세상을 보랏빛으로 물들인 리스너 머리를 맴맴 돌면서 헤집어 놓겠다는 크리피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보랏빛 세상에서 헤어나올 수 없도록 홀리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레드벨벳 아이들 브레이브걸스 오마이걸 등이 컴백하면서 걸그룹 대전에 합류하게 된 퍼플키스다. 나고은은 "많은 선배님들이 컴백을 하셨다.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 속에서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면서 우리를 더 자신있게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도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며 연습했기 때문에 같은 무대 서는 것조차 꿈같다. 우리는 우리만의 빛을 내면서 퍼플키스가 이런 그룹이라고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퍼플키스는 이번 활동을 통해 퍼플키스만의 무대를 대중에게 인식시키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수안은 "다양한 테마와 콘셉트를 통해 확고한 세계관을 연결짓고 싶다. '테마돌'을 우리만의 수식어로 굳히고 싶다"고 말했고, 이레는 "음원 차트인, 커리어 하이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음악, 무대가 많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맴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고은은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그룹이 되고 싶다. 과감한 매력을 더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플키스는 '쇼 챔피언'에 출연하며 컴백 활동을 이어간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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