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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언니? 귀여운데"…제시, 반전 담은 '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제시(Jessi)가 당당하고 발칙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센 언니' 대신 귀여움을 장착한 반전 제시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제시는 13일 오후 새 디지털 싱글 '줌(Zoom)'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콜드 블러디드(Cold Blooded)'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제시는 "한번도 쉬지 않고 예능도 하고 광고도 했다. 꾸준히 바쁘게 살고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번 곡도 빨리 나왔다. 이틀 안에 작업했다. 노래를 들으면 뭔가 기분이 좋아질거다"라고 말했다.

가수 제시(Jessi)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디지털 싱글 'ZOOM'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피네이션(P NATION)]
가수 제시(Jessi)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디지털 싱글 'ZOOM'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피네이션(P NATION)]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한 제시는 "코로나 걸린 이후에 체력이 많이 힘들어졌다. 살짝 걱정을 하는 것도 있다. 노래하는 것이 많이 힘들어졌다"라며 "비타민C랑 많이 챙겨먹고 있다"라고 특유의 밝은 매력을 전했다.

신곡 '줌'은 사진을 찍기 위한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트랩 힙합 장르의 곡이다. 제시가 싸이, bobblehead, 염따와 함께 가사 작업을 했다. 가사에는 '줌 인, 줌 아웃 우린 모두 사진 찍기 위해 살아, 관심 받기 위해 살아'라는 등의 메시지가 담겼다.

제시는 신곡 '줌'에 대해 "요즘 다들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줌'은 휴대폰 없이 못산다는 의미가 담겼다. '우리 모두 사진 찍기 위해 살아. 우리 모두 관심받기 위해 살아'라는 가사가 있다. 뭔가 슬프기도 하다. 사진만 찍고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가 반전이 많다. 가사가 공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시는 "데뷔 18년이다.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데, 그게 없었으면 할 때가 있다. 어쩔 때는 숨기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걸 못한다. 숨기면 원한다. 그걸 현실이라고 하는 것 같다"고 노래에 담긴 메시지를 이야기 했다.

가수 제시(Jessi)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디지털 싱글 'ZOOM'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피네이션(P NATION)]
가수 제시(Jessi)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디지털 싱글 'ZOOM'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피네이션(P NATION)]

이번 신곡에서 담아낼 제시의 매력을 묻자 "'눈누난나' '어떤X' 모두 셌다. 이건 그렇게 세지 않아 귀엽게 보인다. 무표정으로 있으면 째려보는 줄 아는데, 웃으면 다르다"고 웃었다.

제시는 "지금까지의 노래와 다른 느낌이다. 그래서 새롭다. 이번 활동에서는 팬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라고 기대했다.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도 '줌'의 매력을 더할 예정. 제시는 지난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좋은 합을 보여준 안무팀 라치카(La Chica)와 함께 사진을 찍고 찍히는 모습을 힙(HIP)한 퍼포먼스로 펼쳐낸다.

제시는 "뮤직비디오 찍기 전에 안무가 나왔다. 노래가 배울 시간이 없엇는데, 제가 생각한 안무가 나왔다. 어느 순간 예능에서 그 포즈를 하고 있더라"라고 댄스의 중독성을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챌린지는 자연스럽게 했다. '식스센스'를 하면서 해줬다. 안무가 가르쳐주기 어려운데, 프리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싸이와 유재석 등의 응원도 전했다. 제시는 신곡 '줌'에 대한 소속사 대표 싸이의 반응을 묻자 "너무 좋다고 한다. 오케이를 해서 나온 노래다. 제 음악을 터치하지 않는다. 살짝 하면, 나도 살짝 돌려놓는다"고 웃으며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한다'고 말해준다. 고맙다"고 말했다.

고정 출연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 멤버들을 언급한 그는 "유재석도 너무 좋다고 했다. '식스센스' 멤버들도 너무 고맙다. 응원을 너무 많이 해준다"라고 고마워했다. 유재석은 촬영장에서 댄스챌린지에 참여했다고도 귀띔했다.

가수 제시(Jessi)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디지털 싱글 'ZOOM'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피네이션(P NATION)]
가수 제시(Jessi)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디지털 싱글 'ZOOM'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피네이션(P NATION)]

제시는 "'눈누난나' 이후 활동을 못했다. 전세계 제 팬들을 다 보고 싶은 것이 제 꿈이다. 이번에 그렇게 활동할 수 있길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묻자 "너무 듣고 싶은 말이 많다. 그냥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공연도 많이 하고 싶다.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제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줌'을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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